사노피는 면역조절약 ‘플라케닐(Plaqueni,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일본 판매 라이선스를 아사히카세이 파마에 이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는 ‘플라케닐’의 판매가 사노피에서 아사히카세이로 이관된다. 하지만 ‘프라케닐’의 제조판매 승인은 사노피가 계속 보유하며 제조도 담당한다.
‘플라케닐’은 4-아미노퀴놀린류에 속하며 항염증, 면역조절, 항말라리아 등을 주요 작용으로 하는 약물이다. 이전 항말라리아제 등으로 판매되던 클로로킨과 유사한 작용기전 및 화학구조를 갖지만, 조직에 대한 친화성이 클로로킨에 비해 약하고 클로로킨의 부작용의 하나인 망막장애의 발현율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구미 각국을 포함한 70개국 이상에 승인되어 있으며, 피부홍반성 루푸스(CLE) 및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에 대해 해외에서 표준적 치료약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 ‘플라케닐’은 후생노동성의 ‘의료 상 필요성이 높은 미승인약·적응외약 검토회의’에서 의료 상 필요성이 높은 약제로 평가되어 2010년 12월에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개발요청을 받은 사노피가 개발을 추진하여 2015년 7월에 제조판매 승인을 얻어 같은해 9월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