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과 1억2,000회분의 ‘코로나19’백신 도입에 기본합의한데 이어 美 모더나와도 4,000만회분 도입을 협상 중이다.
가토 카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다가 내년 상반기 공급을 전제로 모더나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백신 수량 확보를 목표로 접종체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모더나의 공급분을 합하면 전국민수를 넘는 백신량을 확보하게 된다’며 ‘정부는 국내산, 국외산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필요한 수량에 대해 공급계약 체결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한 mRNA 백신 ‘mRNA-1273’으로, 7월 27일부터 임상 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백신으로 인한 건강피해 손해배상 등으로 발생하는 제조업체의 손실을 국가가 보상할 수 있도록 접종 시작 전까지 법적 조치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