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는 항HER3 항체약물복합체(ADC) ‘U3-1402’와 EGFR 티로신키나이제 저해약 ‘타그리소’의 병용요법 개발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다이이찌산쿄는 EGFR 유전자 변이를 갖는 진행·전이성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 약물 병용의 글로벌 1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이 임상시험은 2개 파트로 구성된다. 하나는 ‘U3-1402’와 ‘타그리소’의 서로 다른 투여량 조합에 따른 안전성과 인용성을 평가하여 권장 용량을 결정하며, 다른 하나는 두 약물의 병용 권장용량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북미, 유럽,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최대 258명의 환자가 등록될 예정이다.
폐암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암으로, 2018년 조사에서 신규환자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210만명, 사망자는 18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폐암 중 80~85%는 비소세포폐암이며, 이중 EGFR유전자 변이를 가지는 환자의 비율은 약14~30% 정도라는 보고가 있다. 분자표적약이나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가 등장하여 진행성, 전이성의 비소세포 폐암의 치료는 개선되고 있지만, 기존 치료가 적응할 수 없는 환자나 암의 진행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하다.
현재 비소세포 폐암을 포함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된 HER3를 표적으로 한 치료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