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이 도전받는 시기에도 경영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이행하면서 병원, 의사, 환자, 소비자 및 농업 종사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이엘 그룹을 이끌고 있는 베르너 바우먼 회장이 4일 밝힌 말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 견고한 실적(solid performance)을 거둔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바이엘 그룹이 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엘 그룹은 2/4분기에 총 100억5,400만 유로(약 11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5%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몬산토 소송 등의 영향으로 95억4,800만 유로(약 112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4억400만 유로 순이익을 올렸던 한해 전과는 차이를 보였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39억9,200만 유로를 기록해 8.8%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컨슈머 헬스 부문도 12억1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1.9% 감소했다.
이에 비해 농업 부문은 48억200만 유로로 3.2% 늘어난 실적을 보여 온도차를 드러냈다.
제약 부문의 제품별 실적을 보면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중국, 러시아 및 독일시장에서 거둔 호조에 힘입어 11억 유로로 5% 상승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항암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가 1억2,900만 유로로 25.2% 크게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리오시구앗) 또한 1억2,500만 달러로 23.8% 급성장하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는 5억6,800만 유로의 실적으로 6%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재조합 항혈우병 인자 Ⅷ)도 2억500만 유로로 7.2% 실적이 감소했다.
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 역시 1억6,900만 유로의 실적으로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4.5% 뒷걸음쳤다. 경구피임제 ‘야즈’, ‘야스민’ 및 ‘야스민엘르’는 1억5,800만 유로로 5.4% 주저앉았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페론’(인터페론 β-1b)도 1억1,200만 유로에 그쳐 6.7% 떨어진 실적을 보이는 데 머물렀다.
바이엘 그룹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430억~440억 유로 안팎의 매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해 당초 제시했던 440억~450억 유로대에 비해 수치를 10억 달러 하향조정했다.
영업이익(EBITDA)의 경우 121억 유로를 제시해 당초의 123억~126억 유로에 비하면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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