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코로나19 대상 ‘에리토란’ 임상시험 착수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02 14:42   
일본 에자이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패혈증 치료물질 ‘에리토란(eritoran)’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과잉된 면역반응 ‘사이토카인 스톰’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신약후보 ‘에리토란’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의 복수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가까운 시일 내에 투여를 시작하면 빠르면 연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에리토란’은 중증 패혈증 치료후보물질로서 에자이가 개발을 추진해 온 약물이다. 3상 임상시험까지 진행됐지만 목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임상시험이 중지된 경위가 있다. 

하지만, ‘에리토란’은 사이토카인이 생성되는 최상류의 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에 면역폭주를 근본적으로 막는 효과가 있고,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의한 염증이나 중증화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자이는 앞으로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최대 500례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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