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가 자사의 여성건강 부문 및 신뢰도 높은 전통 브랜드(trusted Legacy Brands) 제품들과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을 분할(spin-off)하겠다는 방침을 5일 공표했다.
아직 이름이 결정되지 않은 독립된 상장(上場) 기업으로 신설될 회사에 이양하겠다는 것.
이처럼 분할이 단행되면 두 회사의 경영진은 각사별 환자 및 고객들의 특정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면서 집중적이고 목표에 부합되는 경영모델을 통해 한층 발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머크&컴퍼니 측은 앞으로도 항암제, 백신, 병원공급용 의약품 및 동물건강 제품 등 기존의 핵심적인 주축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후기단계의 파이프라인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는 데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머크&컴퍼니 측은 최고의 연구 집약적 제약기업의 한곳답게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지역사회를 위협하는 각종 질병들의 예방‧치료가 지속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머크&컴퍼니社의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사세를 최고의 성장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 부문들에 집중해 왔다”며 “덕분에 우리는 오늘 이례적인 결과물을 보고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우리의 앞에 기회가 놓여진 현실에서 우리는 좀 더 사세를 집중할수록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추가적으로 사세를 집중할 경우 다수의 신뢰도 높고 의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한 제품들을 포함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잠재력을 100%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 회장은 “이에 따라 우리가 회사를 머크&컴퍼니와 신설회사 등 2곳의 성장기업으로 분리키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머크&컴퍼니의 경우 휴먼헬스 포트폴리오의 최적화를 통해 최고의 연구 집약적 제약기업이 되겠다는 열망을 실현하는 데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반면 신설될 기업의 경우에는 공공보건과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일련의 제품들에 적절한 우선순위를 매겨 진정한 성장기회를 도모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머크&컴퍼니 측은 기업분할을 단행해야 할 전략적으로 합당한 근거로 머크&컴퍼니와 신설기업 양사 뿐 아니라 머크&컴퍼니의 주주들을 위한 가치창출 측면에서도 최고의 이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두 회사로 분할되면 전략적으로나 경영상으로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동력들에 사세를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고객 니즈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역동성을 예상해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이 개선되고,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모델을 단순화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자본구성과 자원배분을 장기적인 성공과 주주 투자수익 향상을 위한 각사의 전략적 어젠다를 추구할 수 있고, 재무상태를 개선해 투자여력을 높일 수도 있게 될 것이라는 장점을 빼놓지 않았다.
항암제, 백신, 병원공급용 의약품 및 동물건강 등 기존의 성장 주력분야들을 유지하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방침과 관련, 이날 머크&컴퍼니 측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린파자’(올라파립), ‘렌비마’(렌바티닙 메실레이트), ‘가다실’(재조합 인유두종 백신), ‘브리디온’(수가마덱스),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 ‘브라벡토’(플루랄라너) 등 고도로 혁신적인 제품들과 항당뇨제 부문 및 기타 핵심제품들의 견인에 힘입어 폭넓은 영업규모로부터 변함없는 이익을 얻고, 세계 각국에서 혁신적인 의약품들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분할되어 신설될 회사의 경우 머크&컴퍼니의 휴먼헬스 관련 제조 부문을 25% 감축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발매하는 의약품 수 또한 50% 정도 줄일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성장제품들을 지원하는 데 영업모델을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머크&컴퍼니 측은 예상했다.
그 결과로 머크&컴퍼니는 생산성‧효율성 배가를 통해 자원배분을 최적화하면서 성장속도를 가속화하고, 유의할 만한 수준의 영업이익의 확대 등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설될 회사와 관련, 머크&컴퍼니 측은 성장일로에 있는 데다 특허를 보호받고 있는 ‘넥스플라논’(Nexplanon: 에토노게스트렐 임플란트) 프랜차이즈와 피임제‧출산용 제품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여성건강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주자로 집중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가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신설될 회사가 제휴선인 삼성 바이오에피스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해 나가게 될 것으로 이날 머크&컴퍼니 측은 전망했다.
면역요법제 분야에서 ‘렌플렉시스’(인플릭시맙-abda)와 ‘브렌지스’(에타너셉트), 항암제 분야에서 ‘온트루잔트’(트라스투주맙-dttb) 등의 기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세계 각국시장에서 발매하기 위한 제휴기업으로도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또한 신설될 회사는 피부질환 치료제, 통증 치료제, 호흡기계 치료제, ‘제티아’(에제티마이브)와 ‘바이토린’(에제티마이브+심바스타틴)을 포함한 일부 심혈관계 치료제, 그리고 머크&컴퍼니의 다양한 브랜드들로 구성된 수익성 높고 신뢰도 역시 탄탄한 브랜드들로 규모 측면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머크&컴퍼니 측은 부연설명했다.
이 제품들은 강력한 현금유동성으로 미래의 성장기회를 도모하기 위한 투자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신설될 회사는 이밖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마켓에서 자사의 규모와 존재감을 등에 업고 각종 제품을 발매할 수 있고자 하는 혁신 제약기업들과 손을 잡기 위한 기회를 모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머크&컴퍼니 측에 따르면 신설될 회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영업력을 보유한 가운데 전체 매출액의 75% 안팎을 미국 이외의 세계 각국 시장에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직자 수는 10,000~1만1,000명선이 될 전망이다. 본사는 미국 뉴저지州에 두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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