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감약 ‘조플루자’ 내성 바이러스 검출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1-28 13:19   

일본 시오노기 제약의 1회 경구투여 독감약 ‘조플루자’가 내성 바이러스 출현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24일 신규 독감약 ‘조플루자’를 사용한 환자에서 치료약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시오노기 제약의 주가는 전일대비 2.5% 하락으로 마감하는 등 ‘조플루자’ 판매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약제내성화란 바이러스나 세균이 변이를 하여 약에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써, 내성화되면 그 약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된 21명에 대해 ‘조플루자’를 사용한 결과 2명(9.5%)으로부터 약제내성이 검출되었다고 공개했다.

‘조플루자’는 내성화의 위험, 비용, 미지의 부작용 등의 문제로 사용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의료기관도 있지만, 기존의 다른 독감약에 비해 1회 경구투여로 치료가 끝나는 간편성 때문에 점유율을 급속히 확대시켜 왔다. 

1회 치료비는 조플루자 4,789엔, 타미플루 2,720엔(제네릭 1,360엔)으로 약가마저 비싸 조플루자가 내성 바이러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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