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유망 항암제 후보물질 인수
獨 프로비오드럭社서 CDK9 저해제 프로그램 확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07 05:18   수정 2014.01.07 07:19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유망 항암제 신약후보물질들을 외부로부터 수혈했다.

독일 제약기업 프로비오드럭 AG社(Probiodrug)는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 9(CDK9) 저해제 프로그램을 아스트라제네카社에 이양했다고 3일 공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에 건넬 대상 가운데는 지적재산권이 확보된 선도물질 및 예비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프로비오드럭측은 덧붙였다.

다만 이번 합의로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증식 및 염증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들의 전사(轉寫)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CDK9’은 항암제와 염증 치료제 분야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표적의 하나이다.

프로비오드럭 AG社의 헨드릭 리버스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의 유망한 CDK9 저해제 프로그램을 인계할 탁월한 파트너의 한 곳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분야에 전력투구하려는 우리의 전략에도 부합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프로비오드럭 AG社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이래 새로운 알쯔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제약기업이다.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들(CDKs)은 세포주기의 진행 및 RNA 전사(轉寫) 과정에서 핵심적인 조절물질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암의 경우 유전적 다양성으로 인해 이 CDKs의 세포주기에 과도한 활성이 유도되고, 이를 억제하면 세포주기의 정지와 세포사멸로 귀결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社에서 항암제 iMe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수잔 갤브레이스 부사장은 “우리는 CDK9과 같은 표적항암제의 개발에 각별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프로비오드럭이 개발을 진행해 왔던 CDK9 저해제 프로그램의 경우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유망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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