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약, 이보전진 위한 일보 후퇴
올해 세계적 지위향상 절호의 기회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2-03 15:09   수정 2009.02.03 16:17

일본의 대형제약 중에는 2009년 3월기 최종손익 전망을 하향수정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기업에 대한 수천억엔규모의 대형M&A로 환차손이 발생하거나 보유주식의 평가손이 팽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공격적 경영에 의한 일시적 부작용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세계적으로 보면 최근 美화이자가 와이어스와 경영통합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제약시장의 합종연횡이 제2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경우도 대형신약의 특허만료가 시작되는 '2010년'을 전후하여 생존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될 전망이다.

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2일 2009년3월기 실적전망을 수정했다. 매출액을 60억엔 감액한  9,580억엔으로 수정한 한편, 영업이익은 120억엔 증액한 2,470억엔으로 인상했다. 대형인수 등에 의해 매출비율에서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해외부문이 수익에 공헌했기 때문이다.

미국시장에서 두 자리수의 성장을 지속해온 아스텔라스는 경기악화와 오바마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러한 우려를 뒤로하고 1월27일 美바이오벤처, CV셀라뷰틱스에 총액 10억달러의 인수를 제안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매각은 이익최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의사를 보이고 있어, 아스텔라스는 절대적 인수도 불사할 각오에 있다.

국경을 초월하여 벌어지는 시장점유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M&A가 불가결하다. 그러나 지금은 규모만이 아니라 생선성을 높이지 않으면 주주의 설득을 끌어내기 어렵다.

에자이의 나이토(內藤)사장은 지난달 30일 결산발표자리에서 '메가파마에 의한 새로운 스타일의 통합이다'라고 화이자가 표명한 680억달러 규모의 거액인수에 긴장감을 나타냈다.

세계를 무대로 인수를 반복하는 세계최대 제약기업 화이자. 규모확대로 거액의 R&D비를 염출하고 특허보호로 거액의 이익을 보증받는 독점적 신약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에자이는 2009년 3월기의 최종이익전망은 전년대비 105억엔 감소한 460억엔에 그치고 있다. 2008년 1월 4,100억엔으로 인수한 美바이오제약 MGI파마의 상각비용도 부담이 됐다. 그러나 MGI 인수로 경기불황하에서도 시장성장이 건실한 암관련영역을 획득하게 됐으므로 나이토사장은 '인수는 합격점'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올해 일본의 제약시장에는 약가개정이 없는 해이기도 하며, 지난해 앞다투어 실시한 M&A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아직은 세계적으로 특허가 지속되는 신약도 많다.

이런 이유로 한 일본제약기업 간부는 '올해가 세계의 제약시장에서 지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의 해이다'라고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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