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월 보충제 소비, 비타민>프로바이오틱>아연
‘코로나19’ 및 영업규제 현실서 면역력 강화 보충제 수요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20 16:08   수정 2020.08.20 16:09


‘예방’과 ‘웰빙’(wellness)가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면역력 강화를 위해 식생활에 변화를 이행하고 보충제(supplement) 섭취를 늘린 양대 사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소재한 브랜드 전략기업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의 트레이시 랜도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들이 보충제 브랜드에서 원하는 내용’ 자료를 19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가 보충제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건강‧웰빙 브랜드들은 상황에 민첩하게 부응하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경우 강력한 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랜도 대표는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영업규제 조치가 처음 내려졌던 지난 3~6월 3개월 동안 소비자들이 각종 보충제를 섭취한 주요한 사유들로 질병 예방, 소화기 건강 및 면역력 강화 등이 꼽혔다.

특히 3~6월 3개월 동안 가장 빈도높게 섭취한 보충제들로 소비자들은 비타민D 보충제(54%), 비타민C 보충제(53%), 프로바이오틱스(35%) 및 아연 보충제(21%)를 꼽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부각된 것은 한층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면역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장(腸) 건강을 위한 제품 구입에 나섰음을 의미하는 결과로 풀이됐다.

랜도 대표는 “소비자들이 장 건강 확립을 면역력 강화와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통과의례(pathway)의 하나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말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늘어난 사유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소비자들의 식생활 변화를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종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 가운데 44%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면역력 강화를 위해 식생활에 변화를 이행했다고 답한 것.

면역력 향상용 보충제를 구매한 소비자들 가운데 51%는 현재의 판데믹 상황이 식생활 변화를 이행토록 이끌었다고 답했으며, 54%는 과일을 더 많이 섭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61%는 비타민제 및 미네랄 보충제 섭취가 부쩍 늘어났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반면 정제(錠劑) 유형의 보충제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 조사에서 도출되었던 89%에 상당정도 미치지 못한 72%에 그쳤다. 구미(gummies) 또는 식품 형태의 효과적인 대체 보충제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대목.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는 소비자들 가운데 70%는 보충제 구입을 결정한 사유로 효능을 꼽았다.

마켓플레이스의 존 코플랜드 연구원은 “정제 유형의 보충제에 대한 피로감이 부각됨에 따라 차(茶)와 요구르트 형태의 면역력 강화용 보충제들이 기능성 식‧음료 브랜드 업체들에게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피력했다.

뒤이어 코플랜드 연구원은 “예방 건강과 면역력 향상을 위한 보충제 수요가 장기적으로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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