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비타민·미네랄제 덕분 유쾌 상쾌 통쾌!
고령층 입원환자 우울증 제 증상 개선효과 괄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8-07 12:02   수정 2008.08.19 07:28
“입원한 고령층 환자들이 복합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를 매일 꾸준히 섭취한 결과 우울증의 제 증상 개선에 괄목할만한 효과가 눈에 띄었다.”

  영국 셰필드대학 영양학부의 사라 포스터 박사팀이 ‘임상영양학’誌(Clinical Nutrition) 7월호에 발표한 ‘고령층 환자들에게 각종 보충제를 섭취토록 할 경우 나타나는 우울증 제 증상 개선효과’ 논문의 요지이다.

  포스터 박사는 “이번 시험은 병원에 입원한 고령층 환자들에 대한 영양학적 측면의 보충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시험에서 도출된 결론이 입원비용의 절감과 같은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이고 정신건강의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연구팀은 급성질환으로 입원한 평균연령 75.6세, 평균 체질량 지수(BMI) 25.2의 고령층 환자 225명을 충원한 뒤 통상적인 병원식과 함께 총 400ml 용량의 복합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 또는 위약(僞藥)을 6주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임상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팀은 15문항으로 구성된 고령자 우울증 설문조사와 정신건강 테스트를 병행하면서 피험자들의 우울증 제 증상과 인지기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시험기간이 종료되었을 때 복합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를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적혈구 및 혈액 내부의 엽산(葉酸)과 비타민B12 수치가 크게 증가한 반면 위약 섭취그룹에서는 그 같은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복합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를 섭취했던 그룹은 처음 시험에 참여할 당시의 우울증 정도와 무관하게 통계적으로 볼 때 유의할만한 수준의 우울증 제 증상 개선도가 두드러졌다. 다만 인지기능의 경우에는 유의할만한 수준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포스터 박사는 “엽산과 비타민B12 결핍이 우울증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음을 입증한 다수의 역학(疫學) 조사와 환자 대조연구 사례들이 발표된 바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엽산과 비타민B12가 모든 연령대에서 중추신경계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히 고령층에서는 이들이 결핍될 경우 전반적인 기분과 인지력, 사회생활 제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됨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터 박사는 “엽산과 비타민B12가 다른 연령대에 대해서도 고령층과 동일한 맥락의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착수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고령층의 정신건강을 위한 영양학적 효과를 충분히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 사례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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