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질병·위해 발생 감소 가능성 입증”
아이코스, 미국 FDA MRTP 인증…국내서도 차별화된 제도 필요 제기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26 12:27   수정 2020.08.26 15:02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미국 FDA의 MRTP를 인정받아 일반담배에 비해 질병 발생 위험률을 줄이는 등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다시금 입증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과학커뮤니케이션팀 김재현 차장은 2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한국필립모리스 과학세미나에서 ‘위해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에 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재현 차장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인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미국 FDA에서 ‘위해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를 받았다”며 “이는 아이코스의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보건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서 위해저감 담배제품(MRTP)란 공중보건 향상을 입증하는 과정으로 노출 저감, 위해 저감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노출 저감은 후속 연구에서 개별 흡연자들의 질병 발생률 또는 사망률이 측정 가능하고 상당히 감소될 합리적 가능성이 있으며, 인구 전체의 보건에 편익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해 저감은 개별 담배 사용으로 인한 유해(harm)와 담배관련 질병의 위해(risk)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모두 포함하는 인구 전체의 보건에 편익을 줄 것이라는 의미다.


미국 FDA 검토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가 완전히 아이코스로 전환했을 때 15개 유해물질(HPHC)에 대한 노출지표(BOE)에 상당히 차이가 있으며 인체 노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제시된 근거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후속 연구에서 개별 흡연자의 질병 발생률 또는 사망률이 측정 가능하고 상당히 감소될 합리적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반담배와 아이코스 시스템을 이중으로 사용하는 것은 일반담배만을 흡연하는 것과 편익 면에서 차이가 없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일부만 전환할 경우 노출 감소 편익을 볼 수 없다.

또한 실제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방법에 따라 결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일반담배 제품과 아이코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 아이코스로의 완전한 전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시판 후 조사 및 연구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MRTP 사용자 행태와 이해도 평가가 포함돼야 한다.

김 차장은 “아이코스는 노출 저감을 허가 받았다. 이는 △태우지 않고 가열 한다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일반담배에서 완전 전환한 환자는 유해물질 노출이 현저히 감소된다는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국은 MRTP에 대한 규제나 체계가 없어 관련 내용 정부 규정에 맞춰 국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며 “향후 장기적 연구를 통해 역학적 데이터를 모아 더 확실한 결과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립모리스 과학총괄 장영희 상임고문은 “공중 보건이란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며 신체적, 정신적 효율을 증진시키는 기술과 과학으로 이번 FDA 검증으로 인해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에 비해 국민 건강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 등 세계 각국에서도 담배와 관련된 주된 질병 및 사망원인이 니코틴이 아닌 타르 등 독성물질이라고 밝혔다”며 “아이코스는 니코틴을 제외한이러한 독성, 발암물질은 거의 없다고 과학적으로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장 상임고문은 “한국에서도 과학에 근거한 공중보건 개선을 위해 이러한 궐련형 전자담배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규제 개선과 제품에 대한 투명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다만, 필립모리스 측은 어디까지나 일반 담배를 완전히 대체했을 때 위해를 줄이는 것이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질병 발생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질병 발생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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