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주)이루다(대표이사 김용한)는 호흡기 감염병 방역을 위한 집단 생활방역 시스템인 레이저융합체온시스템 시작품을 공개하고 동시 다중 인원 체온측정이 가능한 제품을 연내 상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루다에 따르면 회사 레이저융합체온시스템은 AI를 이용해 인체 안면 이마 부위를 인식하고 레이저로 거리 및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학교, 회사, 관공서 등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인력 없이 다중 인원을 동시 자동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이루다는 10일 관련 기술을 통해 산업통산자원부의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생활방역 제품 기술개발 사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5년간 총 52억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해당 사업 참여기관인 KETI(전자부품연구원) 안면인식 AI기술, 글로벌 호환 IoT 플랫폼(Mobius)과 연동을 통해 마스크 착용 유무 판별 및 지역 감염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한 공공 방역망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 개발된다.
성남시 관내 '정글온', '성남의료원', 성남고령친화체험관' 등 공공시설에서 실증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루다 관계자는 "식약처 품목허가와 실증연구를 통해 신뢰성을 갖추고 국제의료기기 안전규격에 부합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