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tis)은 만성염증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의 파괴와 변형 일으키고,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힘들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은 환자는 1차적으로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와 같은 항류마티스제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중증감염, 신독성 등의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높고 장기 복용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점을 찾은 항류마티스 제제 ‘HL237' 연구는 Th17과 Treg 세포조절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그 외에도 미토콘트리아 회복, 타 치료제 대비 높은 부종 억제 등 긍정적 효과가 밝혀졌다.
4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면역질환 R&D 심포지엄에서 한림제약 조윤석 신약연구소장은 ‘염증면역질환에서 Th17 조절을 통한 신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를 주제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동윤 교수팀의 ‘HL237’연구는 메트포르민 제제를 기반한 SD-282 후보물질을 토대로 mTOR, STAT3 전사조절을 통해 병인 T-cell을 조절한다. 이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Th17을 억제하고 면역을 조정하는 Treg세포를 증가시켜 면액 밸런스를 구축한다.
이러한 'HL237‘은 동물실험에서 ‘쎄레콕시브(cerecoxib)’와 ‘토파시티닙(Tofacitinib)’과 양성대조했을 때 병리조직의 감소, 염증성사이토카인 발현 변화, 면역 T-cell 활성 조절, 미토콘드리아 회복이 확인됐다.
쥐, 개, 원숭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 'S9 Metabolite stability' 검사에서도 90분 동안 98-99%를 유지해 치료적 효과성과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
또한 흡수 분포 대사 배설시험에서 투약 후 약물이 소화기관을 통해 인체에 방출되면서 24시간 내 소변과 대변으로 배설돼 간독성과 내성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나타났다.
조윤성 소장은 “심혈관, 호흡, 신경 시스템에 아울러 13주간의 반복투여, 단톡 투약시의 동물시험 독성여부를 확인했을 때에도 지금까지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최대 1600mg까지 투여가 이뤄졌으나 중증 감염 등의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임상 1상 중이며 200mg-400mg-800mg 단계 코호트에서 최종 용량까지 투약됐다. 아직까지는 큰 문제점이 없다”며 “7-8월말 최종보고서 확인 후 9월에는 임상 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