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 ‘얼리텍 대장암검사 출시’ 심포지엄 개최
대변 내 DNA 분석해 대장암 조기 진단 패러다임 제시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7-03 17:45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는 지난 2일 포시즌스 서울에서 ‘얼리텍® 대장암검사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장암 검사의 새로운 패러다임(New Paradigm of Colorectal Cancer Detec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개원내과,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일반의원 개원의 및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장암 검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분변 바이오마커(신데칸-2) 기반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인 ‘얼리텍® 대장암검사(EarlyTect® Colon Cancer)’를 소개하고 진료현장에서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대장암 발생률 1위로, 대장암 국가 암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이를 통해 대장암을 발견하는 비율은 1000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며, 분변잠혈검사의 낮은 수검률과 진단율의 한계를 지적했다.

차 교수는 최근 국내 출시된 ‘얼리텍® 대장암검사’에 대해 “2014년에 이르러 대변 속 숨은 혈액이 아닌 유전자 메틸화로 대장암을 찾을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 되었고, 이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면서 쓸모 없다고 여겨졌던 대변에서 DNA를 분석해 대장암을 조기 진단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지노믹트리 연구개발본부 오태정박사는 “대장암에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해 320례의 대장 조직을 대상으로 신데칸-2 메틸화 임상 검증을 수행한 결과, 대장암 병기에 상관없이 1기부터 메틸화 양성반응이 94% 이상 발견됐고 전암 단계 용종에서도 메틸화 양성률이96% 로 나타남을 발견했다”고 바이오마커 발굴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남규 교수는 “대변 DNA를 활용한 대장암 검사는 정확도가 높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의 암•용종 확진을 위한 대장내시경 순응도 개선에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대장암 및 용종 발견율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노믹트리 안성환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얼리텍®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의료계와 함께 근거에 기반한 암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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