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증상 및 관리법은?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 등 적절한 약물 치료 중요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0-01 19:43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콧물이나 재채기 등으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급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596만8000명에서 2017년 689만명으로 약 15.5%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만세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IgE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하여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눈과 코의 가려움증, 코막힘이 대표적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일단 발병하면 약 20%는 그 증상이 사춘기나 성인에 접어들면서 자연 소실되지만 평생 동안 지속되는 예가 많아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 비염과 비슷한 변화를 보이게 되고, 중이염, 비용종, 부비동염 후각소실, 만성기침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적 치료 등의 방법을 사용해 염증을 확실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가장 주된 방법은 약물치료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경구용/국소용 항히스타민제, 경구용/국소용 스테로이드, 비만세포 안정제, 경구용/국소용 점막 수축제, 국소용 항콜린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이 있다.

이 중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콧물과 재채기에 대해 투여 4주 내에 항히스타민제에 근접한 효과를 보이며, 코막힘에 효과적일 수 있고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이 동시에 있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없다는 급여 제한으로 아쉬움이 존재했으나,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 나트륨)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 공고에 따라 2017년 12월 1일부터 알레르기 비염의 1차 치료에서도 건강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되면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가 수월해졌다.

기존 인정되었던 1차 항히스타민제 투여로 개선이 되지 않는 비폐색(코막힘)이 있는 경우를 포함해 비폐색이 주 증상인 경우, 비충혈제거제 또는 비강분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비염 1차 치료 시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나온 Montelukast 복합제는 허가사항이 천식과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에서 알레르기 비염 증상완화로 기관지 천식 상병과 알레르기 비염 상병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급여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비염 상병코드만 입력하면 심평원 전산심사에서 모두 삭감된다.

싱귤레어®는 복합제와 달리 천식, 알레르기 비염 상병 각각에 모두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단독 처방이 가능한 약제다. 단독 처방이 가능한 약제라는 점은 비염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 유리한 치료 옵션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