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영희, 원장 한옥연) 병원약학분과협의회(협의회장 최경숙)에서는 관련 분야 최신 정보 공유 및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매년 전문약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더욱 다양한 분야의 실무적인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dvances of Pharmacy Practices in Clinical Fields(이하 APCF) 심포지엄을 신설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비대면 실시간 화상교육 방식으로 ‘복약상담, 약물경제성평가, 약물부작용, 임상약동학’ 등 총 4개 분과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약물부작용분과 이수경 분과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복약JM)을 만나 심포지엄 내용, 약물부작용의 체계적 관리 방안,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소개한다면
약물부작용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 김현지 약사의 ‘약물이상반응 평가와 활용’ 및 강원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권재우 교수의 ‘라벨떼기(Delabeling Drug Allergy)’ 등 두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약물부작용 정보 수집, 인과성 평가뿐만 아니라 이후 부작용 정보의 실질적 활용 측면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고, 약물부작용 모니터링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병원약사의 약물부작용 관련 업무는
약물부작용 관련 주된 업무는 아나필락시스 등과 같이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약물의 재처방 및 사용을 방지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약물의 처방, 처치, 복용 시 주의할 수 있도록 원인 약물의 파악 및 의료진이나 환자에게 관련 정보 제공 등의 업무로 이뤄진다.
즉, 병원 내에서 환자에게 발생하는 약물부작용을 파악하고, 약물과 부작용 간의 인과성을 평가하며 이후 재발을 예방해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감소시킴으로써 보다 안전한 약물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한 관련 전산 프로그램 및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관리하는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중대한 부작용을 파악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기관(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보고하는 업무도 필요 시 함께 담당하고 있다.
가장 흔한 약물부작용은
국내 의약품 등 안전성정보 보고동향에 따르면 약물부작용 원인 약물로는 해열·진통·소염제, 항악성종양제, X선 조영제 등이 주로 보고되며, 다빈도 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가려움증, 두드러기, 어지러움 등이 보고되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백신 관련 부작용 보고가 많았으나 그 외에는 예년과 유사하게 항악성종양제, 해열·진통·소염제, X선 조영제 등에 대한 부작용이 다빈도로 보고됐고, 해당 증상으로는 백신류의 경우 두통, 근육통 증상이, 항악성종양제에서는 백혈구 감소증, 오심 증상이, 해열·진통·소염제에서는 오심, 구토 증상이, X선 조영제에서는 두드러기, 소양증 증상이 다빈도로 보고됐다.
약물부작용분과에서 하는 활동은
약물부작용 분과는 약물 복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에 따라 임상현장에서의 효율적인 부작용 모니터링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관련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업무 표준화 및 향후 전문성 강화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약사 배출 가능성 모색과 연구 및 학술 활동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활동들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병원에서 약물부작용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물부작용 실무를 수행하는 다른 약사들과 관련 정보나 의견들을 공유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는데 APCF 심포지엄이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한 방편이 될 수 있으면 한다.
첫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약물부작용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약물부작용 업무나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