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약사대회가 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약사회 김은주 여약사담당 부회장은 지난 17일 ‘제40차 전국여약사대회’ 관련 브리핑을 “4년 만에 전국여약사대회를 하는 것이라 약사들의 기대감이 크다. 약사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여러 가지 퍼포먼스도 준비했다”며 “준비 기간이 짧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약사, 약업협의회 등에서 많이 도와줘서 잘 치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약사의 일을 대외에 알리고, 소외계층에 봉사하면서, 약사회 단합과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는 “시도 부회장들과 준비을 정말 잘 했다. 내실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1억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부산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여약사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외적으로 약사 위상을 높이고, 내부적으로는 마스크,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 등 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상황을 겪은 약국 약사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며 “또한 봉사하는 약사들의 모습을 많이 알리려고 한다.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여약사대회는 지난 2018년 대전에서 제39차 대회를 개최한 이후 2020년 9월 서울에서 제40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
4년만에 열리는 전국여약사대회는 ‘의약품 안전 사용, 대한민국 약사와 함께!’를 주제로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1층,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복지에 대한 국민의 요구 증가와 소비자 중심의 의약정책 추진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한 약사의 역할을 모색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냄과 동시에 국민을 위한 약사직능을 실현할 수 있는 여약사의 실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째날인 22일 오후 1시부터 식전행사는 테이프커팅 및 부스 투어 관람, 부산대약대 댄스동아리 환영 무대, 홀로그램 미디어대북 주제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 회기 입장을 시작으로 기부품 전달, 여약사 화합의 손 퍼포먼스, 결의문 채택 등 공식행사에 돌입한다.
둘째날인 23일 오전에는 정일영 정책이사의 정책 현안 설명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위 소속 및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부산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