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은 수면 의학 권위자 신철 전 교수를 영입해 수면장애치료 선도병원으로 새 걸음을 내 딛는다고 최근 밝혔다.
신철 신임 원장은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 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겸 수면장애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취임과 동시 수면장애치료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고대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면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해 모두 211편의 SCI 논문 발간에 참여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신철 원장 영입을 계기로 수면센터를 양적, 질적으로 전면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진료에 더해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신철 원장의 합류로 수면장애를 다학제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병원은 수면장애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 향상은 물론 환자가 겪고 있는 각종 질환의 원인이 수면장애일 가능성 역시 체계적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3204건의 수면다원검사와 733건의 코골이∙수면 무호흡 수술을 진행했으며, 수면장애치료를 위한 양압기 사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2018년 7월부터는 모두 912건의 양압기 처방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신철 원장은 “아직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불면을 단순히 피로를 가중시키는 불편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면장애는 고혈압, 동맥경화, 탈모, 우울증뿐 아니라 치매도 가속화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