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주기를 포괄하는 핵심 특허를 미국에서 잇따라 확보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주식회사 온코크로스(대표 김이랑, 강지훈)는 AI 기반 신약개발 핵심 기술과 관련한 미국 특허 3건을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질병 예측부터 후보물질 발굴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식재산권(IP)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리보솜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모델과, 화합물–단백질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기술 2건으로 구성된다. 신약개발 초기 타깃 발굴부터 후보물질 탐색까지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알고리즘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리보솜 데이터 기반 질병 예측 기술은 피검자의 리보솜 단백질 발현 패턴을 기계학습 모델로 분석해 질병 유무와 예후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기존 유전자 발현 중심 분석을 넘어 단백질 합성 단계의 정보를 반영함으로써, 진단 정밀도와 생존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화합물–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기술은 특정 화합물이 타깃 단백질에 결합할 확률을 계산하는 딥러닝 모델이다. 후보물질 탐색 속도를 단축하고, 실험 기반 스크리닝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온코크로스는 해당 기술을 자사의 단백체 분석 서비스 ‘Neo Omics’와 연계해 활용하고 있다. AI가 도출한 예측 결과를 실제 단백체 데이터로 검증하고, 이를 다시 모델에 반영하는 ‘예측–검증–재학습’ 구조를 구축했다. 데이터 기반 모델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가 개별 기술 확보를 넘어, 통합 플랫폼으로 작동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질병 예측을 통해 타깃을 정의하고, 상호작용 예측으로 후보물질을 선별한 뒤 실제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특허는 2026년 2월 공개된 항암 파이프라인 ‘OC-212e’ 관련 미국 특허와는 별도의 기술이다. 기존 특허가 치료제 및 병용요법에 대한 권리였다면, 이번 특허는 신약개발 효율을 높이는 플랫폼 기술에 해당한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질병 예측부터 후보물질 발굴, 실제 신약개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AI 신약개발 역량을 IP로 확보했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사업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코크로스는 AI 기반 질환–유전자–약물 간 상관관계 분석 플랫폼과 ‘Neo Omics’를 결합해 데이터 생성, 분석, 검증까지 연결되는 통합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