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프리 연화제 퍼스널케어 원료 ‘카스이몰’
英 토마스 스완, 규제강화 직면 휘발성 실리콘 대체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17 06:00   수정 2025.07.17 06:00


 

영국의 퍼스널케어 원료기업 토마스 스완(Thomas Swan)이 이달들어 퍼스널케어 원료 신제품을 선보였다.

실리콘 특유의 감각적인 느낌을 오롯이 전달하면서도 환경문제를 수반하지 않는 생분해성 파라핀계 연화제(emollients) ‘카스이몰’(CasEmol)이 그것이다.

‘카스이몰’은 상온에서 쉽게 증발하는 휘발성 실리콘 D4, D5 및 D6 등이 각종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연화제로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지만, 각국에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새로운 원료제품이다.

‘카스이몰’은 초고순도 선형 알케인 탄화수소(linear alkane hydrocarbons)여서 이 원료제품을 사용한 제품들에 고도의 유연성과 감각적 다양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토마스 스완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 연화제는 무색, 무취 및 산화(酸化) 저항성을 나타내 스킨케어 제품에서부터 헤어케어 제품, 선케어 제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토마스 스완의 스티븐 윌슨 기능성 화학물질 사업부문 영업이사는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고급스런 질감을 전달하는 원료제품이 ‘카스이몰’이어서 기존의 실리콘에 못지 않으면서도 생분해성이 향상된 데다 규제 적합성 측면에서 장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카스이몰’ 연화제의 장점으로는 생분해성 원료인 데다 실리콘-프리(silicone-free)라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초고순도 무색‧무취 원료이고, 퍼짐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카스이몰’의 장점이다.

게다가 용액 내 수소이온동도(pH)가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므로 기존의 휘발성 실리콘 D4, D5 및 D6와 디메치콘(dimethicone: 실리콘 오일의 일종) 및 각종 미네랄 오일 등의 이상적인 대체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토마스 스완 측은 강조했다.

12, 14, 16, 17, 18 및 22 등 6종의 연화제로 구성된 ‘카스이몰’은 다양한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적용될 수 있는 최적의 원료로 북미와 유럽 33개국 시장에서 일차적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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