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알코올 음료 선호도..생수>커피>청량음료 順
용기 선호도는 플라스틱>유리>금속캔>종이팩 순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10-19 16:44   수정 2022.10.19 16:45


미국민들 가운데 10명당 9명 꼴에 육박하는 88%가 음료를 선택할 때 생수(bottled water)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positive opinion)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9년 이루어진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 도출되었던 84%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워싱턴 D.C. 인근도시로 알려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생수협회(IBWA)는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The Harris Poll)에 의뢰해 총 2,000여명의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지난 1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83%의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의 하나로 음용수(water)을 꼽은 가운데 생수가 비 알코올 음료 선호도 1위(65%)에 올라 커피(63%)와 청량음료(58%)를 앞섰음이 눈에 띄었다.

91%는 다른 음료제품들이 판매되고 장소에서도 생수를 택할 것이라고 답해 눈이 크게 떠지게 했다.

포장된 생수를 선호한다고 답한 83%의 응답자들이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생수 포장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플라스틱 용기 73%, 유리 용기 16%, 금속캔 용기 6%, 종이팩 용기 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생수를 가장 선호하는 음료의 하나로 지목한 70%의 응답자들 가운데 무첨가 생수를 구입할 수 없을 경우 선택할 포장음료를 보면 탄산음료 22%, 스파클링 워터 또는 가당(加糖)‧착향생수 10%, 스포츠 드링크 8%, 차(茶) 7%, 커피 6%, 주스/과일음료 5%, 기능성 워터 5%, 포장된 차(bottled tea) 4%, 에너지 드링크 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음료 리스트에서 생수를 배제한 나머지 30%의 응답자들 가운데 10%는 리필 컵(5%) 또는 일회용 컵(5%)을 사용해 음료 냉각기(watercooler)에 들어 있는 음료를 택하겠다고 답했다.

10%는 여과된 수돗물을, 6%는 여과되지 않은 수돗물을, 4%는 공공식수를 각각 음용하겠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생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힌 88%의 응답자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구분해 보면 46%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42%는 “어느 정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9년 이루어진 같은 조사에서는 41%가 “매우 긍정적”, 43%가 “어느 정도 긍정적”이라고 답한 바 있다.

생수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12%의 응답자들을 보면 10%가 “어느 정도 부정적”, 2%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응답자 비율은 지난 2019년 조사 당시의 16%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다.

2019년 조사에서는 11%가 “어느 정도 부정적”, 4%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96%의 미국민들은 일상적으로 생수를 구입해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는 올해로 7년 연속 청량음료를 제치고 미국 내 판매량 1위 음료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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