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전문 제약사 대우제약의 자회사 씨엔브이텍이 중국 안과전문 제약사 ZHAOKE와 개인 휴대용안압 측정기 ‘토노아이’의 중국 판권 계약을 10월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제약은 안과 의료기기 벤처기업인 자회사 씨엔브이텍과 비접촉식 안압계 ‘토노아이’의 개발을 위해 다년간 공동 연구해 2020년 6월 국내 제품 허가, 2021년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양사는 휴대용 안압계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전시회 참여 등 해외 유수 업체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그 첫 결실로 중국의 안과전문 제약사 ZHAOKE와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의 독점 판권 계약 체결을 이뤄냈다.
또한 인도, 일본, 유럽 및 제3국의 해외 의료기관 등에서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기술 수출 및 판권 계약도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개인 휴대용 안압계 ‘토노아이’는 기존의 접촉식 안압계와 달리 공압방식을 적용한 최초의 비접촉 자가측정 안압계로 병원과 가정에서 녹내장 환자 스스로 꾸준히 안압관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환자의 약 10% 정도가 실명에 이르는 질병이며 수술이나 약물로 안압을 낮추는 것 외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평소 안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대다수 녹내장 환자는 직접 병원에 내방해 안압을 측정하는 법 외에 평소 본인의 안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대우제약과 씨엔브이텍은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비접촉식 스마트 안압계 ‘토노아이’ 차세대 제품을 추가 연구개발하고 있다.
서울대 안과전문의 출신인 대우제약 지용훈 대표는 “녹내장 환자뿐만 아니라 안과의사 입장에서도 ‘토노아이’를 통해 환자의 일상적인 데이터를 꾸준히 관찰함으로써 의사의 더욱 정확한 진단 및 효율적인 약물 처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씨엔브이텍과 ‘토노아이’를 공동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대우제약은 안과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Top-Tier 기업이 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