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허가 5주년을 맞아 29일 그 동안 거쳐온 국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한 임상 과정을 공유했다. 무엇보다도 한국 MSD는 키트루다가 장기생존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기대감을 비치고 있다.
키트루다는 2016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국내 첫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허가 당시 당시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키트루다와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OS 중앙값은 각각 16.9개월(95% CI, 12.3-21.4), 8.2개월(95% CI, 6.4-9.8)로 나타나 생존 기간이 두 배 가량 차이가 났다. PFS 역시 각각 TPS 50% 이상(HR 0.57; 95% CI, 0.45-0.71; P<.00001)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7년 초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예후가 나쁜 4기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1차에서 바로 면역항암제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가됨에 따라 면역항암제 치료 시기를 2차 이상에서 1차로 앞 당겼다.
당시 임상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단독 치료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를 비교한 무작위, 오픈라벨 3상에서 키트루다군의 PFS(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7.7개월(95% CI, 6.1-10.2)로, 항암화학요법군 5.5개월(95% CI, 4.2-6.2)에 비해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이어 면역항암제 치료 옵션에 병용요법을 추가함으로써 면역항암제 치료 대상을 PD-L1 고발현군에서 전체 환자로 확대시키며 모든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전체 생존기간과 함께 무진행 생존기간의 연장 및 높은 반응률로 환자에서 장기 생존의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한국MSD 김성필 전무는 “국내 4기 전이성 폐암 환자들의 5년 생존률은 8.9%이지만, 키트루다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들이 장기 생존이라는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MSD가 주도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항암제 관련 임상 연구 중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 연구는 약 120건으로, 이는 한국MSD가 진행하고 있는 전체 임상 연구 중 약 88%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키트루다의 연구에는 약 503개의 국내 의료기관 및 연구자들이 협력해왔으며, 전세계적으로 키트루다 임상 상위 10개 연구기관 중 4개가 한국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