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반기 매출 6128억…전년比 2.8%↓

영업이익 ·순이익도 큰 폭 하락…2분기는 영업손실 기록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0% 정도 역성장했다.   특히 2분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큰폭으로 감소했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8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1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6303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 245억원 대비 90.3% 급감했다. 순이익도 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281억원 대비 83.8% 역성장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4591억원으로 전년동기 4658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상품 매출액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74.9%. 연구개발비는 18억원을 지출했다. 전년동기 17억원 대비 8.2% 증가한 액수다. 비중은 0.3%.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76억원으로 전년동기 106억원 대비 28.8% 줄었다. 비중은 1.2%.  

2분기의 경우 30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3042억원 대비 1.4%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3209억원보다는 3.8% 감소했다.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기(47억원) 및 전년동기(133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이익은 1억원에 그쳐 전기 45억원 대비 98.8%, 전년동기 156억원 대비 99.7% 곤두박질쳤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2387억원으로 전기 2203억원 대비 8.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2392억원보다는 0.2% 감소했다. 비중은 77.4%.  연구개발비는 8억원을 사용했다. 전기 10억원 대비 13.5%, 전년동기 12억원 대비 26.8% 각각 감소한 액수다.  비중은 0.3%.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42억원으로 전기 34억원 대비 21.4% 늘었으나 전년동기 46억원보다는 9.6% 줄었다. 비중은 1.3%. 

△ 사업부문별 실적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 사업은 성장했으나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은 역성장했다. 

화장품 부문 상반기 매출은 2286원으로 전년동기 2096억원 대비 9% 증가했다. 비중은 37%.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동기 125억원 대비 45% 감소했다. 그러나 패션부문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비중은 되레 늘었다. 전년동기 51%에서 291%로 확대됐다. 

2분기 매출은 1156억원으로 전기 1131억원 대비 2%, 전년동기 1053억원 대비 10% 각각 늘었다. 비중은 37%. 영업이익은 3000만원에 그쳐 전기(69억원) 및 전년동기(60억원) 대비 99.9% 급감했다.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3842억원으로 전년동기 4208억원 대비 9% 감소했다. 비중은 63%.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1930억원으로 전기 1911억원 대비 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2156억원보다는 10% 감소했다.  2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 종속기업 기여도

   

상반기 종속기업의 수익성은 매우 좋지 않다.국내외 7개 종속기업 중 5개사가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상태다. 

미국에 새로 설립한 신세게 인터내셔날 아메리카㈜ 의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크다. 3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매출은 2억원을 기록했다. 

스위스 소재 PP Produits Prestiges S.A. 도 2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년동기 57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국내 소재 시그나이트. 라엘 벤처투자조합은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3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소재 기이가무역(상해)유한공사도 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60억원으로 전년동기 120억원 대비 50% 감소했다.  

베트남 소재 신세계인터내셔날 베트남 유한회사는 1억원의 영업손실이 나면서 적자지속 상태다. 매출기록은 없다. 

㈜신세계톰보이는 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전년동기 59억원 대비 98% 급감했다. 매출은 914억원으로 전년동기 1082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새로 설립한 ㈜어뮤즈 코리아는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322억원이 발생했다. 

△ 지분법 손익

신세게인터내셔날은 상반기 68억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84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이익을 가장 많이 거둬들인 회사는 ㈜신세계사이먼이다. 68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엔 35억원을 올려 전기 32억원 대비 10%, 전년동기 35억원 대비 1% 각각 늘었다.

㈜알씨씨는 8억원의 이익을 올렸으나 전년동기 13억원보다는 37% 감소한 규모다. 2분기 6억원을 기록, 전기  2억원 대비 14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8억원보다는 23% 감소했다. 

스마트신세계시그나이트투자조합은 3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1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2분기 1억원의 손실을 기록, 2억원의 손실이 났던 전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2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신세계웰니스투자조합도 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1억원의 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2분기  1억원의 손실이 나면서 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기에 이어 적자다. 2억원의 이익이 났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시그나이트도 2억원의 손실을 기록, 2억원의 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2분기 1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1억원의 손실이 났던 전기에 이어 적자다. 3억원의 이익을 남겼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