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산나이스가 전국 물류망 구축과 함께 콜드체인 확장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복산나이스(대표이사 엄태응·엄승욱)는 물류 허브 기능을 하는 물류센터 3곳(부산본사, 마산, 경기도 광주)과 지역의 약품을 공급하는 상품센터(부산동산, 울산, 평택) 3곳 등 총 6곳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물류센터 2,128평, 경남상품센터 1,300평, 울산상품센터 770평, 동부산상품센터 20평, 경기 광주 수도권물류센터 1,450평, 평택제약물류센터 3,600평 등 총 9,500여평 규모로, 이중 냉장시설은 450평 규모다.
또한 경기도 광주에 4,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 콜드체인 시스템을 장착한 물류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물류 투자를 통해 전국 의약품 물류망을 좀더 촘촘히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엄승욱 대표는 “의약품유통업체의 존재 이유는 국민 건강이고, 전국화돼 있지 않으면 경쟁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전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의약품유통업체의 존재 이유인 국민 건강을 위해 보관부터 배송까지의 온도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밸리데이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산나이스는 이미 콜드체인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투자해왔다.
지난 2018년 FMS코리아를 통해 운송 중 72시간 일정한 온도 유지가 되는 콜드체인 전용박스를 전 차량에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경기 평택 한국초저온 내에 물류센터를 확장,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M2클라우드와 업무 제휴를 통해서 IoT를 이용한 실시간 백신 전용 온도관리 시스템과 6개 물류센터 내 보관소와 150여대 의약품 전담 차량에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보관시설 및 차량 내 온도뿐만 아니라 실제 제품의 온도 변화를 관리할 수 있도록 차량 내부뿐만 아니라 제품을 보관하는 특수용기 내부에도 온도계를 설치해 철저한 밸리데이션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복산나이스의 의약품 관리의 특징 중 하나는 냉장시설에 전실을 설치해 제품들의 배송 직전 철저한 온도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실 온도 및 작업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원 교육자료로 PIC/s GDP(EU GDP)를 번역해 활용하면서 관리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자동화 피스 피킹(piece picking) 시스템을 개발해 시범적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사무업무에 대해 자동화한 RPA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의약품의 크기가 각각 달라 피스 피킹 작업이 어려운 한계를 이겨내고 상품 박스를 핸들링하기 위한 자동화 기술을 준비 중이다.
엄승욱 대표는 "현재 자동화된 피스 피킹 시스템을 평택센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비롯해 회사 내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산나이스 엄태응 회장은 “콜드체인은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기술력 향상이 필요한 분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코로나백신 물류와 관련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의약품 콜드체인을 개선해 나가고, 회사의 미션인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