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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치료가 중요한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액제'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정제' 대비 치료 지속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지난달 초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에스액20mL’(알렌드로네이트 제제)을 내놓았다.
마시본에스액은 기존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 '마시본' 부피를 기존 대비 80%까지 줄여 골다공증 환자 복용 편의성과 복용 지속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100mL는 수입 완제품인 반면, 마시본에스액20mL’은 자체 기술로 개발, 위탁생산해 판매하는 품목이다.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인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골흡수억제제) 약제는 아침식사 30분 전 약 230mL 물과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30분간 기립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실제 한 설문조사(국제골다공증재단)에 따르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정제 경우 약 70% 이상 환자가 복용을 중단했다. 중단 이유는 ‘상체를 바로 하는 자세(23%)’가 가장 많았고 이어 ‘이상반응’(20%), ‘공복상태 유지’(17%) 순이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장기간 복용이 요구되는 약물인 만큼 복용 지속성이 중요한데, 이 같은 이유 때문에 환자 10명 중 7명이 해당 약물 복용을 중단한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한골대사학회가 지난해 6월 진행한 전문가 114명 대상 설문에서 이들 중 65% 정도가 국내 골다공증 치료 환경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치료 지속률'을 꼽았다.
특히, 비스포스포네이트 정제와 액제 복용지속성 비교 연구에 따르면 정제는 12개월 후 65.4% 지속됐지만. 액제는 92.37%로 나타났다. (Clinical Cases in Mineral and Metabolism 2014;11(2):123-125)
또 12개월 동안 관찰했을 때 정제 복용 환자는 전체 환자 245명 중 5%가 치료시작 3개월만에 중단했고, 6개월내에 23%의 환자가 치료를 중단했으며, 12개월의 관촬기간 동안 약 35%의 환자가 치료를 포기했다.
반면 액제 복용 경우 치료시작 3개월 만에 중단한 환자는 없었고, 전체 환자 118명 중 5% 환자가 6개월 이내 치료를 중단했으며, 총 12개월 동안 중단한 환자는 전체 환자약 8%를 차지했다.
‘Safety’(안전하고), ‘Simple’(간편한), ‘Solution’(액상형 치료제)를 슬로건으로 ‘마시본에스액’(알렌드론산나트륨수화물)을 출시한 이유라고 동국제약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비스포스네이트는 세포막을 통해 장관벽을 통과할 수 없는 거의 용해되지 않는 약물이지만 마시본에스액은 환자 상부 위장관 장애를 최소화하고 한국인에게 친숙한 맛과 향으로, 복약 순응도와 치료 지속률을 높이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 경구 용액은 균질용액으로서 자극이 없고, 소화점막에 약물부착, 경련, 환자 자세 등 고형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피한다. 골다공증 고령 환자에서 정제보다 액제가 선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다공증 치료제 전체시장은 2017년 1,841억, 2018년 2,215억, 2019년 2,511억(20.3%) 증가 추세다. 올해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비스포스네이트 경구제는 경쟁 제품 등장으로 2017년 1,160억, 2018년 1,127억(-2.8%), 2019년 1,050억(-6.9%)로 감소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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