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검토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이하 OQP, 대표이사 이창현)이 감사인으로부터 재검토를 위한 준비 자료들을 회신받으며 내부 절차에 들어갔다.
OQP는 이번 의견거절 주요 사유가 "OQP가 취득한 항암신약개발기술, 특허, 임상연구파이프라인 등의 무형자산 가치 산정 방법 및 회계처리 방법에 대한 기준의 적정성 여부"라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무형자산 양수거래가 국내 상장사가 임상, 비임상 단계를 포함한 글로벌 임상3상 단계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특허권, 임상 주관 자격 등 무형자산 일체를 해외 기업으로부터 취득하는 국내 첫 사례인 만큼, 무형자산가치를 다시 한번 평가하기 위해 국내 4대 회계법인을 포함한 바이오 전문가가 있는 회계법인 중 한 곳을 선정해 재평가를 의뢰하고, 공인된 기관에 평가 및 회계처리 기준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QP 관계자는 “지난 해 12월 캐나다 ‘온코퀘스트’ 와 무형자산 양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가치평가를 의뢰할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코오롱티슈진 등 국내 대형 바이오 회사들에 발생한 악재로 국내 대부분 회계법인이 바이오 관련 무형자산 가치평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당시 힘들게 가치평가를 수행하게 된 배경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 OQP는 가치평가와 재검토보고 진행에 전문 PA(Private Accounting) 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이번 재검토보고를 통해 감사인과 모든 투자자들에게 OQP가 취득한 무형자산 가치를 제대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난소암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