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소 변경 등 다국적사 의약품 공급 차질
국내 QC 지연·사용량 증가 등도 원인…고날에프펜·아토르빈정 등 품절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19 06:00   수정 2020.08.19 07:05
해외제조소 변경 등이 맞물리며 다국적제약사들의 의약품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날에프펜, 아토르빈정, 미르탁스정,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등이 일시품절 됐다.

한국머크 ‘고날에프 펜’ 300IU, 450IU, 900IU 3개 제형이 국내 QC 일정 지연 등의 사유로 인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된다. 회사 측은 8월말이나 9월초 향후 정확한 공급 재기 시기를 재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엘러간 ‘간포트 점안액 3ml’는 제품의 사용량 증가로 인해 일시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오는 9월 15일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한국메나리니 ‘토렘정 2.5mg’이 해외 제조소 변경 등록 진행으로 수입 일정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된다. 공급 재개 예상일은 9월 4일이며, 제품 수입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노바티스 ‘아토르빈정 10mg’이 품절됐고, 한국산도스 ‘미르탁스정 15mg’와 ‘미르탁스정 30mg’,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10mg’도 일시 품절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사야나주 104mg/0.65ml’ 제형은 공급이 중단된다. 이번 공급 중단은 제조원의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국내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하게 결정됐다고 시점은 오는 10월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제약사 일부 제품도 변경 등록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품절됐다.

한미약품 ‘알러쿨점안액 0.1% 5ml’가 주성분의 제조처 변경에 따른 식약처 등록원료의약품(DMF) 변경으로 품절됐으며, 품절 해제 시점은 내년 1월로 예상되고 있다. 일동제약 ‘속시나제 삼중정 300T’가 기초 원료 수급 지연으로 품절됐다.

다림바이오텍 ‘노르핀주 20ml’가 공장 이전으로 식약처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심사 완료 전까지 일시적으로 품절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정상 공급은 8월말에서 9월초로 예측되고 있으며,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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