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의 상용화를 위해선 개별화된 접근법을 이용해 현 벡터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타나 주목됐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소 피터 마크스(Peter Marks) 소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된 BIO2020에서는 ‘전 세계 환자를 위한 유전자 치료의 약속 실현: 진보의 해(Realizing the Promise of Gene Therapies for patients around the world: A year of progress)’을 주제로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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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소장은 “우리는 유전자 치료의 지속성, 잠재적으로 유전자 치료법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는 문제들, 또한 이것과 관련해 어떻게 소규모와 대규모 생산 모두에서 효율적으로 유전자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제기했다.
그에 따르면 2019년부터 업계에서는 약물개발 응용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일종의 개별화된 유전자 치료법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지, 선진 제조법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일할 수 있는지, 비용을 줄이면서 결과를 개선시킬 제조적 기술 진화법은 무엇인지를 포함해 유전자 치료의 새로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재정을 통해 업계가 가지고 있는 이니셔티브(initiative)는 계속 진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발의 전반적인 속도는 더딘 상황.
마크 소장은 “그 동안 우리는 몇 가지 규제 프레임 워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어떻게 유전자 치료 접근을 레버리지(leverage)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할지, 어느 부분에서 전임상을 확정을 하고 근본적으로 그것의 파생물인 원초적 유전 물질로부터 온 정보 생산을 레버리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재적으로 게놈 편집기술을 세포에만 적용시키는 것이 아닌 게놈 편집기술을 언젠가 직접 누군가에게 제공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함에 따라 유전자 치료의 더 개별화된 접근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크 소장은 “단 하나의 염기쌍(base-pair)이 변화를 꾀한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단 한 번의 염기쌍 변경으로 유전자 치료와 게놈 편집기술 연구를 20-30회 운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전자 치료법에 적용되는 전통적인 소분자 접근법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에 차후 좀 더 체계적인 규제프레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삽입 혹은 게놈 편집 시 일어날 잠재적인 타깃 외 효과에 집중하면서 인체에 일어나는 변화가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사라질 때까지 벡터 부분에 대한 독성물질(독성학) 검사를 반복해서 재검토해야 자신감 있는 벡터를 얻을 수 있다.
그는 “유전자 치료제는 매우 초기 분야이기 때문에 실제로 환자들, FDA, NIH와 같은 다른 정부 기관들 간의 협력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들은 서로 다른 퍼즐 조각들을 조합하고 있어 모든 사람들의 퍼즐과 같은 전문지식을 활용하면 치료법들을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FDA 규제 기관 관점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조상의 문제들을 밝혀내 전통적인 IND 또는 확장된 액세스 프로그램의 규제 경로를 통해 제품 사용의 접근성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일이라는 것이라고 마크 소장은 강조했다. 또한 결과가 올바른지 알아보기 위해 베이시안 접근법(Bayesian)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크 소장은 “다만 진짜 문제는 어떻게 유전자 치료제를 잘 만들어진 방법으로 짜낼 수 있는가이다”라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든다 하더라도 안전성이나 효과성에 대해 반드시 고려해야한다. 아직 우리의 벡터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역량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