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의 210명째 마지막 환자 모집까지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부터 미국의 21개 임상시험 센터에서 개시된 임상2상 시험은 경증 및 중등증의 알츠하이머 병 환자 210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첫 6개월 동안 환자들은 위약, 저용량 또는 고용량의 AR1001을 복용하게 되며, 또한 6개월간의 임상2상 시험을 완료한 모든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6개월간 두 가지 용량의 AR1001 을 복용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의 글로벌 임상개발 총괄 제임스 록(James Rock)은 “이번 임상2상 환자 모집 완료의 마일스톤 달성은 아리바이오의 도약에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함께 노력해준 당사의 연구진 뿐만 아니라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임상의와 관계자들, 환자 커뮤니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AR1001 임상 결과로는 약물에 대한 안전성이 뛰어나며, 임상 환자들의 중도포기율 또한 예상치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미 6개월 임상을 완료하고, 추가적인 6개월 약물복용까지 완료한 환자들로부터 약물 복용에 대한 연장 요청을 받아, 응급임상 프로토콜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펜데믹과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하여 신약개발 기업들이 진행중인 임상시험이 지연 또는 중단되는 상황에서 목표대로 환자 모집이 완료된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환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임상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