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는 지난 1월말 개발한 차세대 혈우병 우회인자 신약후보물질 'TU7710' 임상시험을 위해 미국 FDA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생산설비를 갖춘 임상시료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TU7710)은 티움바이오가 보유한 유전자재조합단백질 치료제 개발 기술로 개발된 바이오 신약후보물질로, 활성화된 혈액응고인자 7번(FVIIa)에 최적화된 linker와 트랜스페린을 유전자 재조합으로 융합시켜 개발한 후보물질이다.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는 혈우병 환자 중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내성반응(중화항체 발생)으로 인해 기존 혈우병 치료제가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며, 혈우병 환자중 치료제에 대한 중화항체를 보유하는 비중은 약 20~3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혈우병우회인자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약 2.5조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 써모피셔사이언티픽 그룹은 호주 브리즈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이탈리아 페렌티노 등 생산시설에서 TU7710의 임상시험 시료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 임상시험 시료 생산는 약 1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2021년 중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