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오는 19일 예정됐던 제58회 정기총회를 서면총회로 대체키로 결정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회기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총회 연기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회 시기를 3월로 연기하고 이후 상황 추이에 따라 총회 개최 또는 서면총회 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과 의약품유통업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서면총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 참석자는 “총회는 1년에 한 번 모든 회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우선 3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상황을 살펴보고, 총회를 개최할지 서면총회를 개최할지를 회장단에서 결정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의약품유통이라는 특수한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감염증이 확산되는 시기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서면총회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참석자의 과반수 이상이 서면총회에 동의하면서 올해 총회는 서면총회로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