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갑용 대웅제약 부사장 등 제약업계 종사자들이 경제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공의날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지난 20일 코엑스에서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53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행사로, 국내기업인을 비롯해 재외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22일 약업닷컴이 확인한 제약업계 포장·표창 등 수상자는 7명이었다.
우선 대웅제약의 노갑웅 부사장이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 부사장은 대웅에서 27년간 영업,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국내 의약품,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로서 국민 건강 증진 및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특히, 대웅제약의 주요 사업분야인 병원처방약 전문의약품(ETC)부문과 일반의약품(OTC) 부문을 아우르며 나보타, 올메텍, 우루사, 알비스 등의 꾸준한 성장과 신제품 도입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제약인은 한국오츠카제약과 한미약품에서 나왔다.
한국오츠카제약 문성호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생산시설 등 투자를 통해 국내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 연구인력의 유치 및 확대로 국내 고용 창출과 고급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한미약품 김수진 상무이사는 다국적 제약회사에 바이오신약을 기술수출하는데 공헌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그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에 퍼슨 구창휘 부사장, 한국휴텍스제약 김성겸 대표이사, 광동제약 평택공장 문성규 전무이사, '대한상의회장표창'에 대화제약 노병태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역동성은 경제의 외연을 늘리고, 삶의 터전을 꾸리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며 "사회 곳곳에 자리한 기득권을 걷어 내고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이뤄져서 우리가 처음 산업화하고 개발에 불을 지필 때 같은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기술변화에 대응해 정부는 올 1월 도입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 출시의 걸림돌을 없애려고 노력한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선 양자간, 다자간 무역협상 강화를 통해 수출길을 넓히고 수출물품과 시장의 다변화로 수출활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상공의날 최고훈포장인 '금탑산업훈장'은 진영환 삼익THK 회장(직선운동시스템 및 부품) · 송재열 금창 대표이사(자동차부품)가 수상했으며, '은탑산업훈장'은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가스배관 공급업) · 이진희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대표이사(반도체제조장비), '동탑산업훈장'은 유성 포스코 부사장(제철, 제강) · 정회 전북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가스제조, 배관공사)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