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2주 연장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비수도권 사적모임 4인 제한도 유지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06 11:52   수정 2021.08.06 11:5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세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김부겸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거리두기 연장의 목표는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이달 말 개학을 앞두고, 감염 확산 추세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반전시켜 특히 우리 아이들이 대면 교육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중대본은 감염 확산 추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기 위해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9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전체에 대해 사적모임을 4인까지 허용하는 조치도 연장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외 유행이 큰 지역은 4단계를 유지하고, 지자체별로 단계 기준에 따라 4단계 상향을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방역여건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다수 집단감염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을 적극 추진한다.

공원, 휴양지, 해수욕장 등 야간 음주 금지, 숙박시설의 사적모임 제한 준수 및 점검, 파티 금지 등의 조치도 연장한다.

전국적으로 사업장의 집단감염이 지속 증가 중으로, 사업장의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도록 권고하고, 고위험시설의 방역 관리 강화 등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6일간 하루평균 국내 환자는 1,451명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유행의 확산속도는 정체 중이나,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가 모호한 상황”이라며 “이번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 수도권은 일 평균 환자를 900명대 밑으로 줄이고, 비수도권은 환자 증가 추이를 멈추게 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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