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의약품 수출, ‘신속진단키트’로 전년동기대비 225%↑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분석 발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항원‧항체검사 기반) 수출 19억8,000만달러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7-22 06:00   수정 2021.07.22 17:05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2.5배 늘면서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21일 ‘2021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분석해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코로나19 시대 특징이 반영된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항원‧항체검사기반) 수출 확대로 의약품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224.9% 급증한 19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로 의약품, 기타정밀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급증해 4월을 제외한 1~6월 수출 모두 세자릿 수가 증가했으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품의 국가별 수출액은 ▲독일 9억9,000만 달러(+2만9,833.4%) ▲슬로바키아 1억 달러(+5만1,385.4%) ▲중국 8,000만 달러(-12.2%) ▲덴마크 6,000만 달러(+2,980.2%) ▲베트남 6,000만 달러(+23%) 등이다. 

중기부 오기웅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극복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유망업종 중심으로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이번 추경 사업을 통해중소기업 물류 애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565억 달러로 2010년 통계작성 이래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중소기업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해 2019년 상반기 대비 13.7%인 68억 달러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이전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특히 최근 3개월 연속 3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2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한 295억 달러로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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