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불안제', 국민 8명 중 1명 복용…적정사용 필요 제기
식약처,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위한 도우미 서한 발송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8-12 09:54   수정 2020.08.12 10:21
국민 8명중 1명 꼴로 마약류인 '항불안제'를 사용하고 있어 적정 사용에 대한 인식 필요성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년간(2019.4~2020.3)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빅데이터에서는 의사 개인별로 △처방현황(처방건수, 처방량, 환자 1인당 사용량 등) △처방 상위 질병 및 성분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 △연령제한 환자 처방 △총 처방량 순위 등 12종의 정보를 분석했다.

통계 결과,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660만명으로 국민 8명 중 1명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성별로는 여성(63.4%)이 남성(36.6%)보다 사용 비율이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20.4%)가 가장 많았습니다.

성분별로는 '디아제팜'(319만명), '알프라졸람'(266만명), '로라제팜'(114만명)의 순서로 사용한 환자수가 많았으며. 노인주의·연령주의 성분을 처방받은 해당 연령의 환자수는 105만명(15.9%)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기분 정동장애(26.9%), 신경증성 장애(19%), 조현병‧분열병 및 망상장애(8.1%) 등의 이유로 처방 받았다. 

또한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환자 660만명 중 3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처방 받은 환자는 30만명이었고(4.5%), 동일 처방전에서 2개 성분 이상 처방 받은 환자는 51만명으로 집계됐다(7.9%).

더불어 로라제팜, 클로바잠은 12주 이상 처방한 환자가 30% 정도이며 알프라졸람을 16주 이상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도 10.3%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올해 추가로 프로포폴, 졸피뎀, 식욕억제제에 대해서도 도우미 서한을 발송하여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을 계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도우미 서한 시스템’을 구축(2020.12)해 보다 많은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분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는 마약류 항불안제의 적정한 사용을 위해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수, 사용량 등을 전체 사용통계와 비교해 과다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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