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개방형 직위 확대 또는 축소 갈림길
개방형 직위서 대변인 해제 검토, 전문성 보다는 효율성 부각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1-15 12:00   수정 2020.01.15 13:01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내 긴장과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도입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방형 직위가 확대냐 축소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식약처의 개방형 직위는 국자급 3개, 과장급 9개 등 총 12개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장급 개방형 직위는 소비자위해예방국장, 의약품안전국장, 바이오생약심사부장 등 3개이다.

과장급 중 개방형 직위는 대변인, 국제협력담당관, 정보화통계담당관, 감사담당관, 한약정책과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약효동등성과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임상연구과장,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장 등 9개이다. 

과장급인 대변인은 2013년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이후 파이낸셜뉴스 출신의 안만호, 한겨레신문 출신의 이상수씨가 맡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공개모집을 통해 12월에 임명된 이상수씨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를 하면서 식약처는 우영택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을 대변인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식약처는 개방형 직위에서 대변인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전문가를 임용하는 것보다 직위의 특성상 내부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인사를 대변인으로 기용하는 것이 효율적라는 평가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의 개방형 직위는 현행 12개에서 11개로 즐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개방형 직위중 상당수는 외부 전문가보다는 공개모집을 통해 내부 직원들의 기용됐다는 점에서 향후 식약처의 개방형 직위는 더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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