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올해 신규채용 800명…의약사 전문인력 60명
전문인력 수요조사단계…신설 '안전윤리실' 인권·윤리 사회가치 실현도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1-15 06:00   수정 2020.01.15 06:39
건보공단이 올해 신규채용인원을 퇴직 예상인원보다 늘어난 약 800명으로 확정한 가운데, 의사·약사 등 전문인력은 60여 명 채용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사진>는 14일 보건의약전문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약 800명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채용단계별 평가도구를 확대해 공단에 꼭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퇴직 예상인원은 약 780명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르고 있는데, 건강보험공단의 인력구조 특성을 잘 파악해 안정적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총무상임이사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속 채용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보험자로서 역량 강화를 위해 약 60명의 전문인력(의사, 약사, 간호사 등) 채용도 진행토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문 인력 채용의 경우, 2018년 총 58명, 2019년에는 33명을 채용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높은 60명을 목표로 한다는 것.

다만 전문인력의 60여 명의 직역별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지원실 양경욱 인사혁신부장은 "현재 전문 인력의 경우 수요 조사기간으로 이해해 달라"며 "전문인력 채용 시 보수가 맞는지와, 원주에서 근무를 하는 점 등으로 지난해 많이 채용하려 했으나 지원 인원이 많지 않아 채용이 어려웠다. 다른 기관과의 보수형평성, 원주 사택지원 등을 감안해 채용을 준비중으로 보다 많은 인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올해 신설된 '안전윤리실'을 통한 안전과 기관윤리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기조에 따라 공단은 2019년 3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 지정됐다"며 "이에 인권·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실현과 안전 중심 경영원칙 확립을 위해 올해 1월 '안전윤리실'을 신설했다"고 소개했다.

이 이사는 "하부조직을 윤리기획부와 안전관리부로 구성해 보험자로서 인권, 윤리, 일자리 창출, 갑질, 성 고충, 안전관리 업무 등을 총괄해 수행토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직원이 안전한 건강보험공단 구현'을 목표로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