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IQVIA가 24일 발표한 지난해(2021년 4월~2022년 3월) 일본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자료에 따르면 시장규모는 10조6,887억엔(전년대비 3.3% 증가)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조6,294억엔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은 2015년(10조8,377억엔)에 이은 두번째 시장규모를 나타냈으며, 과거 5년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시장규모는 격변하여 시장별로 보면 100병상 이상 병원시장은 4조9,675억엔으로 5.1% 증가한 반면, 100병상 미만의 개업의 시장은 2조4억엔으로 0.4% 증가에 그쳤다. 이밖에 약국시장은 3조7,207억엔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제품별 랭킹에서는 ‘옵디보’가 1위로 전년대비 11.1% 증가한 1,253억엔 매출를 올리며 전년 2위에서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옵디보’는 2016년 급성장했지만, 2017년 2월 50% 약가인하, 이후에도 ‘키트루다’의 NSCLC 1차 치료 적응취득에 밀려 1위에 오른 적이 없었다. ‘옵디보’는 2020년 11월 NSCLC 1차 치료 적응 취득 및 위암 1차 치료 등에 힘입어 2021년 두 자릿수 성장으로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키트루다(1,195억엔’, 1.1% 증가)‘ 3위는 ‘다케캡(1,139억엔, 13.0% 증가)’ 4위는 ‘릭시아나(1,043억엔, 18.7% 증가)’ 5위는 ‘타그리소(1,037억엔, 9.1% 증가)’ 등이 차지했다. 이들 상위 5개 제품은 모두 매출 1,000억엔 이상을 올렸다.
약효군별로는 1위가 ‘항종양제’(1조6,7911억엔, 전년대비 10.6% 증가)로 전체 시장의 15.7%를 차지했다. 항종양제 시장은 매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2위는 ‘당뇨병치료제’(6,439, 5.5% 증가), 3위는 ‘면역억제제’(5,336억엔, 11.2% 증가), 4위는 ‘항혈전제’(4,306억엔, 2.6% 증가), 5위는 ‘안과용약제’ (3,533억엔, 1.7/5 감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