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약산업 매출 약 53조원…완제의약품 44조‧원료의약품 9조원
보산진, ‘2023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공개
약효군별 ‘개개의 기관계 의약품’ 매출 비중 37%로 가장 높아
연구개발비, 합성신약 1조2022억원‧바이오신약 1조4595억원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01 06:00   수정 2025.07.01 06:01
2023년 제약(의약품) 산업 부문 매출액 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3년 제약산업 매출이 53조원을 넘어섰다. 이 중 국내 매출액은 43조원, 수출액은 9조원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2023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제약산업 업체 167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약 53조80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국내 매출액은 43조5400억원, 수출액은 9조5409억원을 나타냈다.

제약산업 업체의 허가 품목별 매출은 완제의약품이 44조1426억원, 원료의약품이 8조9383억원이다.

약효군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전체 제약산업 매출액 대비 ‘개개의 기관계용 의약품’ 매출 비중은 37.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신경계 감각기관용 의약품 15.6% △조직세포의 기능용 의약품 13.2% △항병원생물성 의약품 12.5% △대사성 의약품 11.5% △치료를 주목적으로 하지 않는 의약품 및 관련 제품 10.0% △마약 0.2% 순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의 전체 종사자수는 10만2141명이며, 종사자의 성별 비율은 남성이 63.3%로 36.7%인 여성보다 높았다. 제약산업의 종사상 지위는 상용직 근로자 비율이 9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약산업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1만8532명으로 조사됐으며, 연구개발 인력의 성별 비율은 남성(61.7%)이 여성(38.3%)보다 높았다.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업체는 80.4%인 1346개이며, 그 중 연구소를 보유한 업체는 64.8%인 1085개다.

제약산업의 총 연구개발비는 4조1748억원으로 조사됐다. 제약산업 기업체의 경우 재원별로는 자체부담 연구개발비의 비중(94.2%)이 외부재원 연구개발비(5.8%)에 비해 높았으며, 사용별로는 자체사용 연구개발비(84.9%)의 비중이 외부지출 연구개발비(15.1%)에 비해 높았다.

제약산업 업체의 연구분야별 연구개발비는 합성의약품 중 합성신약이 1조2022억원(28.8%),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신약 분야가 1조4595억원(35.0%)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과정별 지출 연구개발비를 살펴본 결과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모두 후보물질탐색 과정의 연구개발비 지출액이 각각 22.5%, 27.6%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과정별 파이프라인은 합성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취급업체 모두 후보물질탐색이 각각 30.0%, 26.3%로 가장 높았다.

한편 2023년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의 총 매출액은 155조8785억원으로 조사됐다.

바이오헬스산업 내 세부 산업별 총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제약산업의 매출액이 53조808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화장품 산업 42조3290억원 △의료기기산업 37조9586억원 △건강기능식품산업 22조51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바이오헬스산업 업체 중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업체는 45.3%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는 총 7조7823억원이었으며, 제약분야의 연구개발비는 4조1748억원, 의료기기분야의 경우 1조9970억원, 화장품 분야는 1조3012억원, 건강기능식품는 3094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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