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건강 보충제 세계시장 年 7.8% 탄탄한 성장
올해 195.2억弗 규모서 2034년 386.7억弗 사이즈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1-28 16:33   수정 2023.11.28 16:34

글로벌 골 건강 보충제(bone health supplement) 마켓이 2024~2034년 기간에 연평균 7.8%의 탄탄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195억2,39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이 오는 2034년에 이르면 386억7,780만 달러 사이즈로 2배 가까이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 델라웨어州 뉴어크에 소재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는 21일 공개한 ‘정제별, 액제별, 캡슐제별 및 파우더제별 골 건강 보충제 시장분석과 2024~2034년 글로벌 기회 및 매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수치들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 건강 보충제 시장이 골다공증이나 칼슘 결핍과 같은 노화 관련 증상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에 힘입어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한 일상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을 원하고 소비하는 경향이 부각됨에 따라 오는 2034년까지 골 건강 보충제 시장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고령자들이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그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보충제들(nutritional supplements)을 섭취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노화로 인한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변화가 고령자들의 영양섭취 및 식품 관련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맞춤 영양 소비패턴과 습관적인 식품선택이 고령자들에게서 갈수록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수의 국가에서 고령자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또한 고령자 친화적인 식생활 대안(dietary alternatives)을 개발하고자 하는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리고 이 같은 추세가 골 및 관절 건강 보충제 수요를 높여 시장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골 건강과 이동성(mobility) 이슈가 부각되면서 건강한 노화와 질병 예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 때문에 주요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부작용 억제 및 비용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효능이 향상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보고서는 현실을 환기시켰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골 건강 보충제 마켓이 지난 2019~2023년 기간에 연평균 6.3%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 골 건강 보충제 마켓에서 미국이 점유하는 비율은 지난해 89.4%에 달해 절대적인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의 경우 2024~2034년 기간 동안 골 건강 보충제 시장이 연평균 8.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5.5%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원료유형별로 보면 비타민제 및 미네랄 보충제 부문이 오는 2034년까지 연평균 7.5%로 발빠른 성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제형별로는 정제(錠劑) 골 건강 보충제 시장이 올해 전체 시장에서 51.3%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퓨처 마켓 인사이트의 사뱌사치 고쉬 애널리스트는 “각국 정부의 영양섭취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과 일상생활에서 기능성 보충제 섭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차후 전 세계적인 골 건강 보충제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