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 박셀바이오와 'Vax-CAR 치료제' 개발 나선다
개발, 제조, 임상 시험 포함한 신약 개발 전 과정서 전략적 협력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9-09 06:00   수정 2024.09.10 10:37
(왼쪽부터)프로바이오 회장 패트릭 리우, 박셀바이오 CEO 이제중©프로바이오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프로바이오와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회사 박셀바이오가 최근 Vax-CAR 치료제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CAR 치료제의 개발, 제조, 임상 시험을 포함한 신약 개발의 전체 과정에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준수하는 전략적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항체 약물,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개발에서 포괄적인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전문 솔루션과 효율적인 제약 제조공정 개발 등에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임상 1상 신약 개발 및 향후 다양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연구(CDO) 및 생산(CMO) 프로젝트에서 상호 협력할 기회도 모색한다.

바이럴벡터는 유전물질을 세포내로 전달 하기 위한 바이러스 기반 전달체로써, 최근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유전물질 전달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원료물질이다. 프로바이오는 생산 핵심 기술 및 안정된 공급망 또한 확보하고 있어 박셀바이오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총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프로바이오는 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여 현재 진행 중인 박셀바이오의 CAR치료제, 특히 이중 표적 CAR-T, CAR-MILs, CAR-NK 치료제를 개발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이사는 “프로바이오의 기술력을 접목해 GMP 규정에 부합하는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제조 및 생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위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과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을 타깃으로 한 CAR 기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 리 첸 대표는 “박셀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로바이오는 고품질의 플라스미드 · 바이러스벡터의 제작 및 CMC 개발, GMP 생산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박셀바이오의 NK세포 치료제 및 CAR 치료제 개발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번 협력은 박셀바이오의 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크게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치료법을 시장에 도입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첨단 치료제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셀바이오는 전라남도 화순 바이오특화단지에 본사를 둔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로, 면역세포 체외 대량증폭 시스템과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세포암, 소세포폐암, 췌장암에 대한 NK세포 치료제 플랫폼과 CAR 치료제 플랫폼, 박스루킨 치료제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프로바이오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테크 그룹의 자회사로서,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항체,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기약물 개발, CMC, 생산, 상용화까지 전 단계에 걸친 엔드투엔드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네덜란드, 한국, 중국(홍콩, 상하이, 난징)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연구소와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10월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태평양 및 기타 지역 고객의 90건 이상의 IND 승인을 지원한 바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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