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외형적인 성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ESG가 화두가 되고 있는 최근이 아닌, 창립 이래 6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독이 오랫동안 실천해오고 있는 신뢰, 상생, 친환경에 대한 노력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ESG 경영과도 부합한다. 실제 한독은 2021년 지속가능발전소가 국내 상장사 79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도 제약회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았다.
건강한 지배구조 만드는 투명·윤리 경영
한독은 커머셜 활동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자율준수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 조직 전반의 윤리경영 실천, 더 나아가 한독의 비즈니스 관계자와의 모든 활동에서도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독은 1976년 상장을 통해 기업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1997년 당시 개념조차 생소했던 전사적관리시스템(ERP)를 도입해 재무회계, 관리회계, 판매관리, 재고·구매관리, 생산관리 계획 업무를 통합했다. 2000년에는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회사에서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었던 감사위원회를 자발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국내 강제규정이 실시되기 이전부터 도입했다.
특히, 한독은 1998년 모든 영업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제도를 도입했고 2008년부터 클린카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윤리헌장 제정과 더불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한독투명경영센터를 통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불공정한 업무처리, 부정, 비리 등 위반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2014년에는 대표이사를 자율준수 관리자로 선임하고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만들어 윤리경영을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제약업계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전 부문에 걸쳐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고 윤리경영을 한층 더 체계화했다.
건강한 사회 만들어가는 상생 경영
한독은 한독제석재단을 통해 국민 건강과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의약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독제석재단은 한독의약박물관의 운영뿐 아니라 의약대생 장학금 지원, 의약학 연구활동의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1961년에 설립한 한독장학회를 통해 10여년간 의대생과 약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던 명맥을 이어받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의약학 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대상 장학사업, 우수 의약학자 연구활동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으로 박물관협회가 출범된 곳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직후 사라져가는 의약유물을 모아 창립 10주년이 되던 1964년에 설립됐다. 현재 보물 6점을 포함해 2만여점의 동서양 의약유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또, 소화제 만들기와 방탈출을 접목한 추리게임, 비대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한독은 ‘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당당발걸음 캠페인’, ‘기억다방’,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한독나눔봉사단’, 음성군과 함께 하는 산업관광 및 지역사회 협력 등 CSV(Creating Shared Value)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은 대부분 고령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인간문화재께 건강검진을 해드리는 활동이다. 문화재청, 전국 11개 병원과 협력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건강검진을 받는 인간문화재와 함께 전통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은 2018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펼쳐오고 있는 치매예방 캠페인이다. ‘당당발걸음(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은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과 흔하지만 치명적인 합병증인 ‘당뇨발’을 알리는 활동으로, 2009년 시작해 도움이 필요한 환우에게 당뇨병 전용 신발을 기부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양말 전문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와 당당발걸음 양말을 제작해 기부하고 있다.
한독은 모든 직원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독의 여성 직원 비중은 40% 가량으로 국내 30대 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이 20%인데 반해 훨씬 높은 수준이며, 실장 이상 여성 관리자 비중도 40%대이다. 또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남들보다 앞서 도입해 운영할 뿐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직원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해오고 있다.
건강한 환경 만들어가는 친환경 경영
한독은 2000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녹색기업(구 환경친화기업)에 지정됐다. ‘녹색기업’은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및 자원과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친환경 경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지정되고 있다. 2019년 재지정으로 2022년 9월까지 총 22년간 녹색기업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한독 생산공장은 1990년대부터 보건안전환경(HSE: Health, Safety, Environment) 정책을 제정해 자체적인 HSE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오염 물질 감소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폐수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5년간 약 22억원을 투자했다. 생산 중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완전히 소각해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축열식소각로(RTO: Regenerative Thermal Oxidizer)를 자발적으로 도입했으며 폐수설비를 개선했다.
또 LED 전등 교체, 냉난방 설비 개선. 에너지 절감기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제품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4% 증가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104톤 가량(-1.23%) 감소했다.
친환경 포장 확대·지역사회 친환경 활동 전개
한독은 친환경 포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12년 설명서를 병 위에 붙이는 아웃서트(Outsert)를 도입하고 2021년 케토톱 오리지널 40매와 10매의 카톤박스를 제거해 포장 단계를 간소화했다. 또, 케토톱 이너박스를 재생용지(80% 이상)로 변경했으며 제품을 담는 봉투를 친환경 생분해봉투로 사용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인 네이처셋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쇼핑백에 비닐 코팅이 없는 종이 상자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게 했으며 숙취해소제 레디큐에 포장비닐에 절취선을 넣어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한독은 직원들이 참여해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하는 외래식물제거 활동, 인근 지역을 청소하는 깨끗한 내고장 봉사활동 등을 펼쳐오고 있다.
한독은 2002년 ISO14001(환경경영체제) 인증을 시작으로 2004년 KOSHA.OHSAS18001(안전보건경영체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또, 2020년 ISO45001(안전보건경영체제)로의 전환 심사를 완료했다.
앞으로 한독은 구매부터 생산, 마케팅, 영업까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 비중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전 직원이 친환경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