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투여연령층 대폭 확대 청신호
24~45세 여성들 자궁이상 등 91% 예방 입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06 16:46   수정 2007.11.06 17:35

머크&컴퍼니社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이 가까운 장래에 투여대상 연령층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다실’이 24~45세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 6형, 11형, 16형 및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지속감염과 저급(low-grade) 자궁이상, 전암성 병변 등을 예방하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24차 국제 파필로마 바이러스 학술회의를 통해 공개되었기 때문.

이와 관련, 머크측은 올해 말까지 ‘가다실’의 접종대상 연령이 45세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신청서를 FDA에 제출할 방침임을 언급했다.

현재 ‘가다실’이 미국과 유럽에서 9~26세 사이의 소녀층 및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토록 허가받아 발매되고 있는 상태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대목인 셈이다.

한편 머크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시험은 24~45세 사이의 여성 3,800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1.65년 동안 추적조사하면서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 결과 ‘가다실’은 플라시보 투여群과 비교할 때 지속감염과 자궁이상, 전암성 병변 또는 외생식기 병변 등을 91%까지 예방해 주었음이 눈에 띄었다.

머크측은 “이번 시험이 처음 착수시점 당시와 접종과정을 거치는 동안 문제의 4가지 바이러스 가운데 어느 하나에도 감염되지 않았던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크&컴퍼니社에서 백신‧감염성 질환 관련 R&D를 총괄하고 있는 리하르트 하우프트 박사는 “24~45세에 이르는 여성들도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현실에서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는 ‘가다실’이 연령대가 높은 여성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평가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가다실’의 접종대상 연령대가 대폭 확산될 경우 한해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 플러스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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