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2'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이 성장세를 부쩍 곧추세우고 있다.
일라이 릴리社와 아이코스 코퍼레이션社의 제휴업체인 릴리 아이코스社는 지난해 4/4분기에 '시알리스'의 매출이 2억6,920만 달러에 달해 2005년 같은 분기에 비해 28%나 급증한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발표했다.
'시알리스'는 또 2006년 한해 동안 총 9억7,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한해 전의 7억4,660만 달러보다 30.2%나 신장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시알리스'가 올해 9억5,500만~9억6,5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던 당초의 예상치를 보기좋게 뛰어넘은 셈.
특히 릴리 아이코스측은 "매출이 크게 뛰어오른 반면 홍보비용은 상당폭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3억2,030만 달러의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 수치는 2005년도의 3,780만 달러에 비하면 거의 8배 가까이 급성장한 놀라운 수준의 것. 원래 릴리 아이코스측은 '시알리스'의 2006년도 이익을 2억1,000만~2억4,0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했었다.
이날 릴리 아이코스측은 "2007년도의 경우 '시알리스'가 최소한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올해 전망도 공개했다. 릴리 아이코스측은 아울러 '시알리스'의 저용량 1일 1회 복용용 제형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밝혀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IMS 헬스社에 따르면 현재 '시알리스'는 미국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27.1%의 마켓셰어를 기록하고 있다.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로버트 W. 베어드 증권社의 크리스 레이먼드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시알리스'가 당초의 예상실적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가령 2006년 4/4분기 매출실적만 하더라도 2억4,000만 달러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었다는 것이다.
한편 일라이 릴리社는 아이코스 코퍼레이션社에 대해 인수를 제안해 둔 상황이다. 이 제안에 대한 아이코스측 주주들의 표결은 오는 25일 소집되는 임시주총에서 있을 예정.
릴리측이 제시한 조건은 한 주당 34달러, 총 22억8,000만 달러이다.
이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차후 '시알리스'의 적응증에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폐동맥 고혈압 용도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현실을 들어 최소한 40달러 수준으로 상향조정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가 나온 당일 나스닥에서 아이코스의 주가는 최대 3센트 오른 33.89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릴리株의 경우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9센트 상승한 53.04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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