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시장에서 발매되고 있는 5종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들이 효과는 제한적이면서 구갈과 변비 등의 부작용을 상당정도 수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민감한 반응과 함께 논란을 촉발시킬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소비자연맹(CUUS)이 발행하는 기관지 '컨슈머 리포트'誌(Consumer Reports)에 게재된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5종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들은 ▲존슨&존슨社의 '디트로판' 및 '디트로판 LA'(이상 옥시부티닌) 또는 왓슨 파마슈티컬스社의 '옥시트롤'(옥시부티닌 경피제) ▲화이자社의 '데트롤' 및 '데트롤 LA'(타르트산염 톨테로딘, 국내시장서는 '디트루시톨' 제품명으로 발매) ▲인데버스社(Indevus)의 '생츄라'(Sanctura; 트로스피움) ▲아스텔라스社의 '베시케어'(솔리페나신) ▲노바티스社의 '에나블렉스'(다리페나신) 등을 지칭한 것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증상이 경증인 이들의 경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골반근육과 괄약근을 강화시키는 케겔(Kegel) 운동을 익히는 등 약물外 요법을 먼저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상이 좀 더 중증에 속하는 이들도 그 같은 약물外 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컨슈머 리포트'는 피력했다. 여기에 약물복용을 추가로 병행할 경우 증상을 좀 더 개선시키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컨슈머 리포트'는 "이들 과민성 방광 치료제들 가운데 한가지를 선택해 복용할 경우 1일 평균 배뇨횟수를 기존의 12회 안팎에서 7~10회로 감소시키는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그 효과 또한 각 개인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내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종의 약물들 가운데 특정한 제품의 약효가 다른 제품들보다 크게 뛰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 중증의 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배뇨횟수가 1일 최대 20회 정도에 달하는 형편인데, 5종의 약물들 중 어느 것을 선택해 복용하더라도 1일 배뇨횟수가 15~18회 수준으로 감소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게 '컨슈머 리포트'의 주장.
또 전체 과민성 방광 환자들 가운데 절반 가량에서 요실금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약물복용을 통해 1일 평균 요실금 발생횟수를 기존의 3~5회에서 2~4회로 일부만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컨슈머 리포트'는 부작용과 관련해서도 "과민성 방광 치료제들이 상당히 심한 수준의 구갈, 변비, 정신혼란(mental confusion)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조사사례들의 경우 이로 인해 전체 복용자들의 절반 이상이 6개월 이내에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을 정도라는 것. 아울러 일부 환자들은 약물外 요법으로 증상을 경감시키는데 성과를 거둠에 따라 약물복용을 중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 안전성, 복용의 편의성 및 비용 등을 감안할 때 4종의 과민성 방광 치료제들이 비교우위를 확보한 약물들로 사료된다고 '컨슈머 리포트'는 결론지었다. '컨슈머 리포트'가 언급한 4종의 약물들은 '데트롤', '데트롤 LA', '생츄라', '옥시트롤 패치' 등이었다.
이들 중 '데트롤'은 가까운 장래에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되어 나올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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