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 구직에도 영향 미쳐
프로페시아, 탈모 진전 예방효과 우수
강희종 기자 hjg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0-03-23 07:22   
직장을 구할 때에도 남성형 탈모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제58회 미국 피부과 학회(AAD)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마티 이. 소야와 박사는 독일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과학의 발전으로 남성들이 대머리가 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성들이 탈모 치료법을 선택할 때에는 치료법들이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쳤는 지를 확인하고, 보건당국이 확실히 승인한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독일MSD 후원으로 실시된 이 조사는 98명의 독일인 인사 관리자들로 하여금 사진과 이력서에 근거하여 취업 지원자들 가운데 일부를 뽑도록 했으며, 이력서에는 경력, 연령, 가족, 외국어 능력 및 컴퓨터 실력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서류 전형을 통해 대머리가 아닌 남성들 가운데 41%가 추후 면접을 받을 만한 적임자로 선발된 반면, 대머리 남성들 중에서는 27% 만이 선발되었다. 남성 인사관리자 및 여성 인사관리자 모두 대머리가 아닌 남성을 각각 40%, 42% 선택, 남성 인사관리자 및 여성 인사관리자 모두 유사한 경향으로 대머리가 아닌 남성을 훨씬 선호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시의 탈모연구협회 연구소의 소야와 박사는 이조사와 관련, "대머리인 남성들은 채용 면접에 선발될 가능성이 더 적으며, 아울러 직장을 얻게될 가능성도 더 적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야와 박사는 미국피부과학회(AAD) 연례회의에서 탈모 치료제에 대한 발표를 하면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1mg)의 임상시험에 대해 강조, 프로페시아가 남성형 탈모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서 임상시험에서 더 이상의 탈모가 진전되는 것을 예방하고, 머리카락의 중량을 증가시키며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나아가 프로페시아는 2년 동안의 사용 기간에 걸쳐 모발의 길이, 직경 및 색소 형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증명되어 왔다. 또한 전세계적인 연구 결과, 위약군에서는 28%만이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반면, 프로페시아로 치료받은 남성들 가운데는 83% 에서 탈모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또한 모발이 눈에 띄게 증가된 환자 비율은 프로페시아 투여군의 경우 66% 였던 반면, 위약 투여군에서는 7%에 불과하였다.

소야와 박사에 따르면, 프로페시아의 치료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엄격한 평가 기법에 기초한 것이다. 평가 기법으로는 타당성이 검증된 설문지를 이용한 환자의 자가 평가 결과, 7점 척도 표준을 사용한 모발 성장에 대한 연구자 평가 및 별도의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2년에 걸쳐 6개월마다 실시된 사진 검토 평가가 포함되었다.

프로페시아정은 유전성 남성형 탈모를 야기하는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최초의 전문 의약품으로 1998년에 소개되었으며, 그 이후 전세계적으로 37개국에서 1백만명 이상의 남성에게 사용되어 왔다. 이 약은 1일 1회 복용하며, 미국의 FDA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경구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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