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멕시코 'IFA 셀틱스'와 450억원 규모 ‘마이오키’ 공급계약
GLP-1 - 펜터민 계열 비만치료제 연계 근감소 예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13 10:44   수정 2025.08.13 11:01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근육 생성 기능성 펩타이드 ‘마이오키(MyoKi)’ 를 멕시코 IFA 셀틱스(IFA Celtics) 에 공급하는 총 3,329만 달러(약 450억 원) 규모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IFA 셀틱스와 맺은 항비만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Korglutide)’ 4,200만 달러(약 520억 원) 규모 계약에 이어 성사된 두 번째 메가딜이다.

IFA 셀틱스는 1965년 설립된 멕시코 대표 바이오헬스 유통사로, 펜터민 계열을 포함한 비만 치료제 판매 1위 기업이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보충제 등 약 50개 브랜드·90여 품목을 전국 약국 체인, 독립 약국, 도매상, 공공조달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이오키’는 근육 성장 억제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의 작용을 억제해 근육 생성을 촉진하고, 퇴화를 지연시키는 기능성 펩타이드로  2024년 근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12주 복용 후 팔·다리 근육량이 평균 2.52% 증가하고, 제지방량은 2.56% 늘었다. 악력(Grip Strength) 5.2~6.2% 증가했으며, 6m 보행 속도는 12.4% 빨라졌다. 또한 근육 손상 지표(이화작용 바이오마커)는 감소하고, 근육 생성 지표(동화작용 바이오마커)는 증가해 생화학적 유효성도 입증했다.

케어젠은 이번 계약을 통해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예방 시장,  GLP-1 및 펜터민 계열 체중감량 치료제 복용 환자 근육량 감소 부작용 보완 시장, 운동 퍼포먼스·회복 니즈가 높은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 등 3개 핵심시장에서 마이오키영업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이오키는 이 세 시장을 아우르며 ‘살은 빼되 근육은 지키는’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기존 코글루타이드와 통합 포트폴리오 시너지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IFA 셀틱스는 멕시코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강력한 파트너”라며 “마이오키를 통해 체중감량 치료에 따른 근감소 리스크를 예방하고, 스포츠 퍼포먼스 시장까지 아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를 기점으로 중남미, 나아가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른 초기 물량 매출은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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