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일반약 비급여전환 대책마련 부심
애니탈·코프·개롤등 가장 큰 피해, 제품개발등 대처
박병우 기자 bwpar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7-26 07:38   수정 2006.08.25 13:26
복지부가 발표한 일반복합제 비급여 전환에 따라 제약 시장에 큰 변동이 일고 있다.

742품목에 달하는 일반약 복합제가 비급여 전환의 대상이 되면서 1,659억원의 매출이 급감,경영에 큰 영향을 받기때문. 비급여로 전환되면 처방약서 본인부담으로 전환, 그 만큼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일반 복합제중 비급여로 전환된 품목들중 대표품목들은 제산제인 엔타신정을 비롯하여 소화성궤양용제인 애니탈삼중정, 진해거담제인 코푸시럽에스, 효소제제인 데리브로인정, 해열진통소염제 캐롤에프정, 항히스타민제인 코비안에스정, 제산제 뉴란타액, 액티피브정, 겔마현탁액, 복합아루사민정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들품목중에는 회사의 대표품목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회사매출성장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국약품은 이번 방침에 가장 큰 충격을 입는 회사 중 하나. 일반 복합 소화제로, 연간 8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애니탈은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판매되었던 애니탈이 비급여로의 전환됨으로써 곧 제품 퇴출로 연결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또한 일동제약의 캐롤에프정,유한양행의 코프시럽, 겔마현탁액등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해졌다.코프시럽에스는 다른 1 품목과 함께 EDI청구금액이 99억원정도이고 겔마현탁액은 46억원, 뉴란타투액등 2품목은 52억원등이다.

제약회사들은 이에따라 일반복합제 비급여 전환품목을 다른 품목을 개발하거나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전문 소화제 그랑파제-에프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랑파제-에프는 말레인산 트리메부틴, 데히드로 콜린산, 판크레아틴, 시메치콘, 브로멜라인 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전문 소화제로써 이번 보건복지부 일반약 비급여 전환정책에 해당되지 않아 보험청구가 가능하다. 그랑파제 에프는 기존 소화제의 소화촉진 기능 뿐 아니라 가스제거효과, 항궤양효과, 이담효과의 복합효과를 갖고 있어 소화불량증 외 IBS, 설사, 변비의 폭넓은 적응증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안국약품은 전문의약품 그랑파제 에프를 주축으로 하고 기 발매된 위장운동 촉진제인 안국레보설리피드, 방어인자 증강제인 안국레바미피드로 애니탈 시장을 종전보다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자료 받기: 비급여전환품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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